좋지만은 않은 내 습관. 일상 얘기들..







제 다이어리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정말 악필이네요.

저는 일년에 다이어리를 네 권정도 사용합니다.
년말에 신년 다이어리를 배포할 때, 1인당 2권씩 주고 있는데 제 사정을 알고는 고맙게도 양보하는 분이 계세요.
본인은 한 권도 다 못채우고 있는데 쓸게 그리 많냐고 한마디씩 건내면서요.

기록의 습관은 놓치기 쉬운 일상의 흔적들을 붙잡기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 되도록 독서록을 작성합니다. 읽은 후 대부분 바로 작성을 합니다.
작성을 하다보면 읽을 당시 감정들이 떠올라 디테일하게 기록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일상을 바라보는 힘이 생기더군요.

집에서는 포스트지와 메모지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데요.
냉장고 옆 선반에는 볼펜과 미니 수첩이 있어서 냉장고 속 식재료의 빠진 부분들이 있을 때 적는데 사용됩니다.
갑자기 마트에 가야할 때는 그 수첩에 기록된 종이만 북 찢어서 가지고 나가면 충동구매를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식탁에서 갑자기 밥먹다가 떠오른 기억들은 탁상달력에 기록합니다.
스마트폰 캘린더에는 일자별 스케줄이 텍스트로 명기되어 있어요.

기록의 습관은 대부분 좋은 점이 많지만, 때론 제 자신을 책임감으로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몰랐다고 할 것도 이미 기록을 해놔서 양심으로 힘들거든요.
내가 기록을 하고 놓치지 않으니 상대방에게도 챙겨주길 원하는 마음도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버티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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