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정도(生의 正道)_윤석철.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의 머릿속 생각이나, 욕망과 가치관도 혼란스러워진다.
기업도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경영이념과 목표가 혼란에 빠지고, 의사결정의 기준도 모호해진다.
복잡한 것은 약하고 단순한 것이 강하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단순화된 방법론은 무엇일까?
가장 단순화된 수의 체계가 이진법이라면, 삶의 이진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인간의 삶을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분석하며,
이것으로 삶에 필요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목적함수란 삶의 질quality을 높이기 위한 방향의 설정이며, 수단매체는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means적 매개체medium이다.
인간의 일생은 일work의 일생이며 일을 잘해야 물질적 풍요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행복해진다.
그러나 생존경쟁이라는 거친 현실이 일의 세계를 슬프게 만든다.
삶의 정도正道는 생존경쟁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길을 떳떳하게 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서문 내용 中


부산 지방법원 강민구 법원장님의 '마지막강의' 라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그분이 강력추천한 책의
저자가 윤석철 교수라 반가웠다. 나는 오래 전에 그분의 책 '경영,경제, 인생'이라는 책을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책은 어렵다 느끼는 경영철학이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핵심만을 찝어 주었었다.
기대에 차 이번 책의 서문을 읽어보니(인용문 참조) 이성(理性)에 근거한 이해력만 있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실천가능할 책이었다.

우선, 강민구 판사의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 유튜브 내용을 정리해보면, 급변하는 세상 속에 살면서 첨단기술의 혜택을
우리들이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하면서 살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IT에 대한 관심이 젊은이들에게 국한된 자유가 아님을
이해하게 되었고, 미래성찰의 기회를 누구나 노력과 관심을 갖는다면 배제될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민구판사님이 꼭 읽으라 추천한 이 책을 읽으면 삶의 뚜렷한 방향을 배워 삶의 정도(生의 正道)를 알게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생각외로 많은 지혜를 담고 있지만, 요약해서 인용하자면 이렇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일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은,
 목적함수를 정립하고, ② 그 목적함수에 가장 적합한 수단매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는 경제 환경에서 벌어지는 주고 받음의 거래를 '생존 부등식'으로 설명한다. 그것은 Value > Price > Cost 로써
예를 들어 소비자의 경우 목적함수는 제품의 가치(Value)가 제품의 가격(Price)보다 높아야 비용을 지불하고, 기업은 제품의
가격(Price)이 제품의 코스트(Cost)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생존부등식은 = V>P>C이다.
이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킬 때 ‘너 살고 나 살기’식 상생경제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생존 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는 ①감수성 ② 상상력 ③탐색시행이다.

즉, 삶에 있어 인간의 능력은 유한하고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 수단매체가 필요하지만 그 수단매체에 의미있는 목적함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뜻이다. 목적함수는 스스로 정립해야 하며, 그 목적함수는 부단한 자기수양과 미래성찰로써 축적된 교양과
가치관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회축적된 수단매체를 통해 '삶의 정도'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딱딱한 어휘들이지만 이해는 어렵지 않다.
목적함수란 가치있는 삶을 완성하기 위한 '목적 또는 방향설정'을 의미하고, 수단매체는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한
'수단적 도구'로 이해하면 된다. 또 삶의 생존부등식은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윈윈방식'으로 자연의 생태계 속 생존경쟁의 본질처럼
'너 죽고 나 살기'식 약육강식이 아니란 점을 잊으면 안된다. 인간은 인간성(humanity)과 도덕성(morality)을 가진 종이 아닌가.
이를 위해서 나의 삶에 필요한 것은 빼지 않고, 불필요한 것은 넣지 않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회축적의 원리'로 삶의 정도를 마무리한다.
우회축적이란 매가 사냥감에 접근하는 방법처럼 먹이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가는 것보단 사이클로이드 곡면처럼 우회해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먹이를 포획하는 방법임을 설명한다. 저자는 2002년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의 기초체력를 쌓는데 공을 들인 예를
들며 초기손실(우회축적 잠복기간)을 극복하면 미래 목적함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기업과도 연관지을 수 있는데, 사업초기부터 이익을 낼 수 있기란 불가능하며 장기적 이익을 위한 투자개념과 이해된다.

삶의 정도(生의 正道)란 이 책은 윤석철교수의 인생과 경영의 올바른 길에 대한 평생의 탐구를 집약한 최종작품이라 생각한다.
과학도 있고 수학도 있고, 인문적 접근과 경영학의 원리마저 규정하고 있는 야심작이다. 문사철에 과학, 수학까지, 그리고 경영학까지.
쉽고 간결하게 인류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노학자가 이제는 10년마다 집필출간을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할 것을 예견하며 낸 마지막 책이다.
약속은 인간을 구속하지만, 약속을 할 수 없을 때 삶은 슬퍼진다. 마무리 글을 읽을 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소중한 지식을 값싸게 받은 느낌이다. 실천으로 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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