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에 해먹은 말린 시래기나물볶음. 엄마 도전방(요리)




다시마물과 말린 시래기를 반나절 삶는게 key point예요.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ㅋㅋㅋ



입안에서 번지는 된장의 고소함과 나물의 씹힘이 정겹네요. ^^


지난 주말에 보름이 끼어 있어서 마른나물 하나라도 밥상에 올려놔야 도리인 것 같아 뒤적거려보니
김장때 버리지 않고 말려놓은 무청시래기가 있더군요. 그런데 이 시래기상태가 틀니로 식사하시는 어머니가 드실려면
웬만큼 뿔려서는 안될만큼 질겼습니다. ㅋㅋ 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 쇠심줄 같구나..하시네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갸우뚱?
결국 보름이었던 토요일 당일엔 땅콩과 호두로 대신하고 일요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하여 토요일 반나절동안 물에 뿔리고, 또 반나절은 삶았습니다.
이렇게 시간과의 사투를 벌인 끝에 일요일 아침밥상에 올라간 시래기나물볶음 입니다. ㅋㅋㅋ
잘 뿔려놓기만 하면 조리시간은 그다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급한 분들은 그냥 불려놓은 시래기 사서 하시는게..ㅡ.ㅡ;;;


재      료: 시래기, 다시마, 된장, 국간장, 참기름, 간마늘, 들깨가루
방      법: 1. 다시마를 다른 냄비에서 물에 끓여 놓습니다. 끓고 나면 식힌 후에 다시마는 건져 버립니다.
              2. 뿔려놓은 시래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고서, 볼에 된장과 간마늘과 참기름, 들깨가루를 넣고 무쳐놓습니다.
              3. 두터운 냄비에 무친 시래기나물을 넣고 식용유를 조금 넣고 볶다가 국간장으로 간을 봅니다.
              4. 다시마물을 붓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뚜껑을 덮고 조려줍니다.
              5. 그릇에 담기전에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베란다 구석에서 어느새 연분홍 꽃을 피운 개발선인장의 모습에서 대기중인 봄이 느껴집니다.



추운 주말 낮에 식구들과 오손도손 머리 맞대고 먹은 뜨끈한 삼계탕.



주중에 다들 각자의 일터에서 에너지를 쏟고 오기 때문에 가급적 원기보충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삼계탕을 삶아서 먹었어요. 오랫만에 먹어서인지 식구들 모두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습니다.
날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오겠지요.
베란다 개발선인장 꽃이 어쩜 이렇게 이쁘게 피었는지요.





덧글

  • 신냥 2017/02/13 14:01 # 답글

    봄이 오는데 보신하셨네요~ㅎㅎ
  • 김정수 2017/02/14 08:16 #

    요즘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풀렸다 하는 삼한사온 계절탓에 체력보강음식이 필요해요.
    삼계탕 추천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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