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확실한 소비_트렌드 코리아 2017. 책읽는 방(자기계발)




'2016년 승리의 전략서_ 트렌드 코리아 2016'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바이바이 센세이션'은 어찌 보면 소비를 위한 합리화의 마지노선일 수 있다.
이미 차고 넘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데도 무언가를 사고 싶은 소비욕구를 감출 수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고도 싶은 욕구도 크다. 뿐만 아니라 버리고 더 살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우월한 소비능력을 과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의 버리는 행위 역시 진짜 버리는 삶이 아닌
더 사들일 수 있음을 과시하는 이율배반적인 속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본문 中




2017년이 오기전에 읽어봐야만 할 것 같은 '트랜드 코리아 2017'.
언제부터인가 거의 의무감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바로 직전에 출간이 되어, 최순실 사태에 따른
사회적 파장은 예측하지 못했다. 하긴 그걸 알았다면 지금 이 사태가 발생하지도 않았겠지만..

'트랜드 코리아 2017'은 디플레이션 시대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본욕구와 방향성을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고나면,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재정의한 참여 지식인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을 든다면 사회적 트랜드를 중점적으로 다뤄주는 것에 조금 더 힘을 들여
정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들에 대한 의식전환의 필요성도 할애했다면 더욱 완성도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트랜드는 어찌되었든 유행처럼 변할 것이고(이번 최순실 사태로 분명히 예측에 변수가 생겼을 것이다),
유행만을 분석하기엔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시간들이 아깝기 때문이다.

키워드로 본 2017년 예측은 2016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한 마디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경기침체와 불안의 시대를 반영하는 키워드 일색이다.
하지만 그러한 불안 속에서 소비는 이루어 질테고, 이 책에서는 그 점을 놓치지 않고 키워드로 부각시켰다.
2016년의 대표 키워드였던 ‘Plan Z’ 플랜 Z(돈은 없어도 돈쓰는 재미는 버리지 않겠다 )'의 업그레이드 버젼쯤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혹시나 했던 청년실업의 하락은 여전히 2017년도 진행형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고 '확실한 게 뭔지 모르겠다'라는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여파는 '각자도생의 시대'라는 키워드로 당당히(?) 등재된다.
2016년 키워드로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는 '사토리족(일본의 안분지족)-달관족'이 2017년엔 '욜로족'으로 변한다.
'you only live once(YOLO)'.. 좋은 뜻으로는 현재가 중요하니 미래보다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자는 말이고, 다른 말로는
현재 지향적인 소비에 탐닉하고 가치비중을 미래에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미래를 기대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심리의 저변에는 무기력을 학습하며 저성장의 시기 속에서 자라난 20대 소비자층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그들은 저성장이라는 구조가 주는 실패를 경험하며 아예 노력조차 하지 않는 새로운 세대라는 점이다.
일명 'Pick Me 시대'.. 이들이 앞으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불경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자본주의시대 속에서 소비를 맛 본 이들은 '플랜 Z'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바이바이 센세이션'
이라는 트랜드를 형성하게 된다. 이처럼 모든 키워드가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2017년 트랜드는 2016년과 거의 유사하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키워드가 있다면 '영업의 시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래 인용문 참조)


'어쩌면 자신의 고객풀을 가꾸고 관리하면서 수확을 올리는 영업이야말로 상대를 속이는 '트릭'이 통하지 않는
스포츠맨 정신이 살아 있는 유일한 영역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가 2017년 경제적 파고를 건널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디딤돌은 다름 아닌 영업이 될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의 인생은 모두 영업이다.'



아무리 O2O 와 유통의 멀티채널 시대가 지배하지만 과학화되고 체계적인 인적 영업활동만이 구매의 '진실의 순간'이
될 것이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기본은 인적요소라는 점이다. 결국 영업맨이라는 것.

경제활동인구의 심리를 키워드로 정리해서 매년 새해의 트랜드를 예측하는 '트랜드 코리아 2017'
이번 2017년 압축 10대 키워드는 'Chicken Run'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영화 '치킨런'의 결말은 닭들이 기어이 하늘을 날아
공포의 닭농장을 탈출한다는 영화처럼 암울한 경제상황이지만 자신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시도를 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앞으로는 자급자족의 삶이 가장 합리적인 행복의 추구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사실 행복한 삶이 최종 목표가 되는게 맞지 않나? 얼마나 더 편하고 게을러져야 만족하겠는가.
나는 트랜드의 공부보다도 자신의 삶의 되돌아 볼 줄 아는 기본적인 공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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