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효명세자는 세도정치 때문에 왕권이 약화되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19세가 되는 해에 대리청정하면서 그의 총명함은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실학자 박지원의 손자이자 개화파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박규수를 등용하거든요.
즉 세도정치로 무너져가는 조선을 다시 한 번 일으키고자 노력했던 인물이 바로 효명세자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효명세자는 대리청정 3년에 갑자기 병에 걸렸고 불과 22세의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 제23대 순조ㅡ 무능한 호랑이. 수렴청정에 휘둘린 허수아비 임금' 본문 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총 2,077책(冊)으로 책 한권의 두께가 약1.7cm로
높이는 약 12층 정도의 방대한 양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조선왕조는 제1대 태조 이성계서부터 제27대
순종까지 500여 년의 역사기 때문이다.

실록이 위대한 것은 아무리 지엄한 왕일지라도 철저히 분리되어 열람을 금지된 사실의 신뢰성과
비밀유지에 따라 가공하지 않은 날것의 전달력에 후세인들에게 훌륭한 평가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방대한 양은 물론이고 딱딱해 읽기가 쉽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서 역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고
조선왕조의 연대흐름을 전체적으로 암기하는 사람도 드문게 현실이다.

저자 설민석씨는 영화나 사극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시대적 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인기가 많은 강사다.
영화나 사극으로 접한 현대인들에게 화면 속 잔상 속에 얽힌 한국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시켜주고 추가되는 궁금증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을 알기 쉽게 한 권으로 풀이해 우리에게 다가왔다.
설민석씨 특유의 구어체로 간결하고 재치있게 조선왕조를 풀이해주고 있어 두께에 상관없이 금방 읽혔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의 싯점에서 궁금했던 당시의 왕들의 결정과 사고들을 이해하게 해줘서 좋았던 것 같다.

조선의 왕들은 이상하게 요절한 임금이 많았다. 무거운 책무와 권력을 찬탈하려는 주변인물들의 등살이
원인이었을 것이다. 태평성대를 이룬 임금이 좀 오래 살면 좋으련만 그런 임금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 안된다.
조선은 백성들이 직접 임금을 뽑을 권리가 없던 시대였다. 재수가 좋으면 애민군주를 만났고, 운이 나쁘면
폭군으로 고달픈 삶을 살았다. 게다가 능력이 안되는 어린 임금 뒤에는 외척의 등살로 망조의 길을 걸었다.

이 '조선왕조실록'을 흥미롭게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베스트 임금과 가장 아쉬운 임금을 나름대로 꼽을텐데,
나는 베스트왕은 단연 '세종'으로 꼽고 싶다. 세종대왕이 없었다면 어쩌면 조선왕조실록의 위대성도 반감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져 든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는 분이기 때문이다.
학식은 물론이고 백성을 생각하는 면에서도(출산휴가를 법으로 규정한 임금이라니!) 최고였다.

반면 아쉬운 임금을 꼽자면 순조의 장자 '효명세자'다.
조선왕조실록에 왕으로 등재되지 못하고 요절한 왕자로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구르미 그린 달빛(박보검 역)'의
효명세자가 살아 순조의 왕위를 이어받았으면 조선왕조가 망조의 길로 들어서진 않았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60년 세도정치기간(순조, 헌종, 철종)이 얼마나 이 나라를 망치고 힘들게 했는가.
세도정치기간이 길어지고 나라의 체력이 악화될때로 악화된뒤에 고종-순종에 이르러 국권을 빼앗기고 만다.
모든 역사는 판 뒤집듯 새나라가 펼쳐지고 망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전조현상이 있는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가. 최순실게이트가 온나라를 들쑤시고 있다. 나는 이제라도 곪아 터지기 전에 온국민이
알게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최소한 느꼈을 것이고, 아는 만큼 보이듯이
정치는 현실의 반영이란 생각을 명심하고, 눈 부릅뜨고 이 시대를 살아야 할 것이다.







【 제1대 태조 】
이빨 빠진 호랑이. 57세, 최고령의 나이로 왕이 되다·

【 제2대 정종 】
무늬만 호랑이. 유약한 왕? NO! 처세의 달인!

【 제3대 태종 】
진짜 호랑이. 조선 유일! 과거에 합격한 임금? 왕권을 강화하다!

【 제4대 세종 】
위대한 호랑이.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임금

【 제5대 문종 】
피곤한 호랑이. 세자만 30년, 아버지 세종을 쏙 닮은 임금

【 제6대 단종 】
어린 호랑이. 15세에 상왕이 된 외로운 소년 군주

【 제7대 세조 】
무서운 호랑이. 피로써 이룬 세조의 ‘왕권 강화’

【 제8대 예종 】
단명한 호랑이. 12세에 아들을 낳은 임금

【 제9대 성종 】
모범생 호랑이. 조선 최고의 모범 임금

【 제10대 연산군 】
미친 호랑이. 조선 최고의 폭군

【 제11대 중종 】
변덕쟁이 호랑이. 조광조를 등용하고 버린 임금

【 제12대 인종 】
9개월만 호랑이. 1년도 채우지 못한 조선 최단기 임금

【 제13대 명종 】
엄마가 호랑이. 어머니의 그늘에 가린 존재감 없는 임금

【 제14대 선조 】
도망간 고양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임금

【 제15대 광해군 】
억울한 호랑이. 백성을 사랑한 전쟁의 영웅

【 제16대 인조 】
무릎 꿇은 호랑이. 오랑캐에게 사죄한 임금

【 제17대 효종 】
와신상담 호랑이. 북벌로 아버지의 치욕을 씻으려 했던 임금

【 제18대 현종 】
힘없는 호랑이. 조선 최고의 논쟁, 예송논쟁의 중심에 선 임금

【 제19대 숙종 】
금수저 호랑이. 장자 프리미엄의 끝판왕

【 제20대 경종 】
병약한 호랑이. 장희빈의 아들로 태어난 비운의 임금

【 제21대 영조 】
최장수 호랑이. 조선 최초의 천민 출신 임금

【 제22대 정조 】
완벽한 호랑이.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힘쓴 임금

【 제23대 순조 】
무능한 호랑이. 수렴청정에 휘둘린 허수아비 임금

【 제24대 헌종 】
최연소 호랑이. 8세에 즉위한 어린 임금

【 제25대 철종 】
신데렐라 호랑이. 조선의 꼭두각시 임금

【 제26대 고종 대한제국 제1대 황제 】
비운의 호랑이. 변혁과 침략의 시대에 서 있던 임금

【 제27대 순종 대한제국 제2대 황제 】
나라 뺏긴 고양이. 병약했던 마지막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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