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_EBS 다큐프라임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많은 서민들을 울렸던 투기적 자본은 여전히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시중의 7대 은행에는 외국계 자본들이 큰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KT의 경우에는 40%가 넘는 비율이
미국 월가의 금융자본이다. 윌스트리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99%를 지배하는 1%를 그토록
규탄했지만, 여전히 자본주의는 진행 중에 있고 체제상 변한 것은 없다.
(중략)
곳곳에서 '경기가 어렵다', '불황이다'라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으며, 정부 역시 그 해법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정부의 잘못만은 아니다.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이미
이러한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문제이다. 자본주의가 수정되거나 변화되지
않은 한, 그리고 우리가 이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한 이렇나 위기는 끊임없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본문 中



2012년에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가 책으로 엮어 나왔다.
방송의 여파는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비롯 국무총리 표창 등 10여개의 상을 휩쓸 정도로 대단했다.

현대를 살아가지만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지론들로 인해 쉽게 이해되지 못했던 '자본주의'라는 주제를 EBS팀의
다양한 연구와 노력(세계 32명의 경제석학들의 자문)을 통해 '수정보완하여 살아가야할 시대'라는 결론을 받게
되서 개인적으로 참 감사했다.
나처럼 책에서만 만나는 독자들을 위해 방송했던 주요내용들을 친절하게도 캡쳐해서 지면에 실려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관한 진실과 의문을 해소해 주는 데 기본적인 독서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고 있지만 의외로 자본주의의 비밀이 있다는 사실과 기초적인 금융 시스템조차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EBS역자팀들은 간과하지 않았다.

자본주의에 대한 간단한 이해로 책은 시작된다. 물가는 절대 내려지 않는다는 자본주의의 비밀 부분인데,
저자는 고등학교시절 배웠던 수요와 공급에 대한 법칙이 절코 물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외식시 사먹는 음식값을 생각하면 간단하다. 사실 시장은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했다던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지 않았다.
하지만 음식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본주의 비밀격인 '신용창조'에 있다고 한다.

은행은 우리가 예금한 돈으로 최소한의 지급준비율을 제외하고는 대출이라는 새로운 돈을 창조하고 있다.
그리고 은행은 예금한 돈에 대한 이자부분은 계산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고
중앙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은 통화량 증가로 이어지고
통화량 증가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자본주의의 비밀의 기초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우리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해주고 일정한 수수료만 받고 있을 줄 알았던 은행의 정체가 금융지식이 없이
거래를 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이 책의 큰 소득이었다.
요즘은 은행에서 재테크에 관련된 파생상품을 워낙 많이 팔고 있는데 은행도 주주들에게 큰 배당을 해줘야 하는
회사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은행, 쇼핑센터, 직장등.. 소득을 통한 소비까지
그리고 그에 따른 불평등과 불만들이 모두 자본주의체제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본주의체제는 끊임없이 소비를 유도하고 계획없이 쇼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함정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가 쇼핑센터에 들려 커다란 카트에 물건을 담아 계산하기까지 소비 마케팅은 쉬지않고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1층에는 화장실이 없고, 카트는 점점 커지고, 엘레베이터를 찾기 힘들게 만든 구조 등등)

이처럼 우리가 금융교육과 경제를 배워야하는 이유가 단순히 저축의 중요성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저축과 소비, 그리고 기부와 투자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 체제의 장점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이책은 금융의 시작(화폐)에서부터 자본주의 체제가 현대에 정착하기까지 알기쉽게 정리해주고 있다.
시장의 원리를 가지고 설명되던 아담스미스의 자유시장 경제 체제는 소득과 수요의 불평등의 지속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공황이라는 현상이 지배하게 되었다.  소득 불균형은 노동자의 혁명으로 자본주의가 무너질 것
이라고 칼 마르크스는 주장했지만 그 역시 실패했고, 시장의 원리만으로 경제를 논하기 힘든 시기로 이어졌다.
(아래 인용문 참조)


모두가 잘살게 될 거라는 아담 스미스의 예언도 틀렸고, 혁명이 일어나 자본주의가 무너질것이라는
칼 마르크스의 예언도 틀렸다. 정부가 규제해야 한다는 케인스도, 시장을 믿어야 한다는 하이에크도
이제 더 이상 해결책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두들 심혈을 기울여 자본주의를 변화시킬 대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자본주의는 온갖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시 봉건제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경험치를 살려서 수정하고 변화시키면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자본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
자본주의체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알아야 문제도 보이고 원인도 찾고 해결할 방안도 나오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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