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우선 개통한 강남순환도로 중 출퇴근시간에 제가 이용할 구간인 봉천터널(3,230m)에 다녀왔습니다.
상습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자는 목적으로 강남순환도로의 준공이
시작되었는데요. 2007년에 착공을 시작해서 어제 개통을 시작했으니까 만 9년간의 공사였네요.
전체구간은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강남구 수서동까지로 구간을 합하면 총 폭 4 ~ 8차로, 총 연장 34.8km의
고속화도로라고 합니다.
관악터널(4990m)과 봉천터널(3230m), 서초터널(2653m) 등 3개 터널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출퇴근 시간에 이용할 구간은 관악IC에서 사당IC 구간으로 '봉천터널'입니다.
개통식 보도가 있은 후로 남편과 첫 번째로 통과하자고 약속을 했었답니다. 그래서 1시반부터 근처에서 배회하다
개통시간에 맞쳐 카운트다운을 새면서 달려갔는데..ㅋㅋ 우잉? 어느 새 자동차 두대가 앞으로 쌩~
이야.. 우리보다 빠른 사람이 있다니. ㅋㅋㅋㅋ 아 웃겨.
아, 운 좋게도 이 구간은 통행료을 안받네요. 봉천터널을 들어서려는데 개통차들을 구경나온 사람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 손을 흔들어 답례를 했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인 봉천터널은 LED 조명으로 대낮처럼 환했고 차들이 없어서인지 다들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예전에 봉천사거리에서 사당까지 구간을 통과하려면 25분이 소요되었는데, 관악IC와 봉천터널을 이용하니
봉천사거리에 터널 통과까지 10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량이 분산되니 더욱 여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간 김에 홈플러스 사당점에 잠깐 들려 몇가지 사고 다시 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봉천사거리에서 사당을 통과하실 분들은 '봉천터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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