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마늘 말리기. 일상 얘기들..






요즘 햇마늘이 한창 나옵니다. 주말에 두접반(250개)를 사다가 베란다에 대충 까서 말렸습니다.
장마가 오기전에 사놓으라고 어머니의 걱정주머니가 반복되서 후다닥 사왔습니다.
요즘에 사는 마늘은 살짝 물기가 있는터라 이렇게 바람과 햇볕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야 김장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근데 마늘 말리는 곳이 베란다에 있는'런닝머신'입니다.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런닝머신이 이불빨래랑 이렇게 고추나 마늘 말리는 것으로 사용용도가 굳혀졌어요. ㅡ.ㅡ;;
암튼 주말에 년중행사인 마늘 까서 말리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베란다에 나간 아내가 소식이 없자 궁금했는지 뭐하냐고 기웃거리며 궁금해 하더군요.

대충 칼로 갈라 물기 없애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니 해주겠다고 옆에 앉습니다. 오잉?
그래서 남편이 칼로 마늘 반쪽을 갈라주면 저는 대충 마늘을 벌려 자리를 펴줬습니다. 속도가 붙어서
올해는 남편 덕에 금방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해줬으니 내년에도 해주겠죠?
하고나서 얼마나 생색을 내던지..ㅋㅋㅋ
둘이서 한 시간정도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작업(?)을 하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용석이가 널어놓은 마늘을 보더니 '우리가 이걸 다 먹어요?'하고 새삼스럽게 놀라며 즐겁게 만듭니다.
그러고보니
한국인은 정말 마늘힘인가 봅니다.









덧글

  • 쇠밥그릇 2016/06/21 14:02 # 답글

    아빠랑 저랑 마늘 50개를 깠거든요. 정말 힘들었는데... 안서방한테 아빠랑 나랑 마늘 50접 깠다! 라고 자랑하니까, 눈알이 튀어나올라고 하더군요. 1접이 100개라는 것을...
  • 김정수 2016/06/22 08:53 #

    50접이면 500개..ㅋㅋㅋㅋㅋ 놀라실만 하셨네요.
    그래서 유쾌하게 웃고 기억하는거죠. 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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