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2_고가 후미타케,기시미 이치로. 책읽는 방(국외)




미움받을 용기..1편과 함께 합니다.




청년     인간은 그 '나약함' 때문에 집단을 형성하고 사회를 구축했다. 우리의 힘과 문명은 '나약함'의
            산물이라는 뜻인가요?

철학자   거꾸로 말하면, 인간에게 고립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네. 고립된 인간은 몸의 안전뿐 아니라 마음의
             안전까지도 위협받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으니까. 때문에 우리는
             항상 타인과 강고한 '유대'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거라네.
             .....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나?

청년      ..... 아니요, 뭐죠?

철학자   모든 인간에게는 공동체 감각이 내재되어 있고, 그것을 인간의 정체성(identity)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뜻이지.
             (중략)
             공동체 감각은 '익히는'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발굴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감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걸세. 아들러는 이렇게 지적했네. "공동체 감각은 언제나 신체의 약함을 반영한 것이고, 그것과
             분리될 수 없다. "




본문 中


2015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미움받을 용기'의 파워는 '아들러'라는 심리학자의 재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몰이가 있었다. 현재의 행동은 과거의 결과물의 결과가 아닌 현재의 '목적'에 부합되어 행동한다는
지적이 적중했기 때문이었다.

아들러의 심리학의 기본 개념은 자신의 말과 행동, 그리고 타인의 말과 행동을 판단할 때는 거기에 숨어 있는
'목적'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해도 그 일로 인해 뭔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영향을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에 맞게 해석하고 선택한다.
과거의 영향에 의해 지금 자신의 환경이 나빠졌다고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었다가 상처받고 싶지
않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는 '어두운 성격'을 선택한다고 한다.
전작 '미움받을 용기' 에서 가장 큰 교훈이라면 '인간은 언제나 자아를 결정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다.

이번 '미움받을 용기2'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실천편이라고 보면 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청년과 아들러의 심리학을 설파하는 철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대화체라 한번 읽으면 쉽게 책장을 덮지 못하고 완독하게 된다. 전작의 이해가 밑거름이 되어 쉽게 읽힌다.
전편에 등장했던 청년은 아들러의 사상을 교육에 전파하고자 초등학교 교사로 떠났다가 3년만에 되돌아 온다.
청년은 교육을 통해 아들러의 철학이 얼마나 실천불가능하고 사상에 불과한 것인지 깨달았고 깊은 실망감에 빠져
아들러의 심리학에 맹점을 꼬집으러 철학자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청년은 사회의 첫발을 준비하는 초등학교에서 아들러사상을 가르침으로써 기초적인 행복쌓기에 도전하려
했지만 문제아적 행동을 서슴치 않는 아이들의 행동에 중심을 잃고 말았고, 이제는 엄격한 선생님으로도 복귀가
힘든 처지가 되어 몹시 화가 난 상태였다.
이는 누구나 행복해지려는 아들러 철학의 실천에 가장 첫 번째로 부딪치는 난관이 아닐까 싶었다.

철학자는 교사란 아이들의 자립을 돕아주는 컨설팅 역할자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부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립이란 짐작했듯이 경제적인 측면보다 정신적인 문제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자립의 심리적 기본지원은 '존경'이다.
있는 그대로 사람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 어렵겠지만 스스로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다.
지시하고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질책하다보면 나쁜 짓은 하지 않겠지만 자립은 끝내 힘들 것이다.
아들러는 자립이란 '자기 중심성으로부터의 탈피'라고 정의한다. 응석부리던 어린 시절의 생활양식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 그것은 바로 공동체 감각 social interest과 연결된다.
즉 사회에 대한 관심,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은 학교와 가정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부터 나약할 수 밖에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기를 간절히
원하며, 신체적 나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를 만들고 협력관계를 맺는다고 한다.(인용문 참조)

전작 '미움받을 용기'는 과거의 환경탓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부족한 용기에 대한 응원이었다면, 이번 2편은
자립하고 사람들과 '공동체 관계'를 통해 행복해질 용기라고 정의하고 싶다.







덧글

  • 이너플라잇 2016/05/31 23:25 # 답글

    사서 읽으려 하는 목록에 있습니다..^^
    현재의 나에 주목하게 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해석해야 한다고 .."의미"부여의 힘.
    참으로 쉽지 않은 힘이예요...
  • 김정수 2016/06/01 09:37 #

    이너님. 읽고 싶으셨다니 제가 읽은책이지만 선물해 드릴께요^^
    미움받을 용기 1 읽으셨으면 이 책은 실천편이니까 더욱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기존의 주소로 보내드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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