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2주기, 법륜스님 말씀. 일상 얘기들..




지난 4.13 총선일에 사전투표 하시는 법륜스님모습.



어제는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고들을 외국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면
제3세계, 즉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날 만한 수준의 사건, 사고가 많아요. 그동안 경제가 성장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는 우리의 사회제도가 아직도 국민의 안전에 얼마나
무감각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는 국민적인 좌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로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되려면 진상이 정확히 규명되고,
그 바탕위에 재발방지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세워져야 합니다.
이것이 미흡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다 보니 중요한 두 가지는 뒷전이 되고 지금은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기억해달라는 울부짖음이 가장 커졌습니다. 그러나 기억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진상규명을 바탕으로 한 재발방지,
즉 안전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중에 어떤 어머니가 이렇게 후회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때는 나와 아무 관계없는 일인 줄 알고 외면했었는데, 30년이 지나 내 아들이
세월호 사건으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내가 조금이라도 각성을 해서 그때 그 일을 내 일처럼 생각했다면
지금 내가 겪는 이 슬픔을 막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


대구도 옛날에 지하철 참사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는 일이 있었죠. 그러니 이제 우리는 이런 안전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소득 수준이 얼마나 높으냐, 성장이 얼마나 빠르냐’ 이런 것도 물론 필요합니다.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하루 속히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 지난 17일, 세월호 참사 2주기때 정토불교대학 학생들과의 '즉문즉설' 시작전 법륜스님의 말씀.



..


'법륜스님의 하루'를 매일 카톡으로 전송받고 있습니다.
항상 부족한 내 일상에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태도를 알려주시는 스님의 말씀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보냈습니다. 
2년이나 지난 오늘, 우리의 안전에 대한 태도는 변했나요? 그대로 인가요?





덧글

  • 신냥 2016/04/20 17:35 # 답글

    저도 법륜스님 톡 받아볼까봅니다~ ^^
  • 김정수 2016/04/21 09:12 #

    네.. 좋은 기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1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