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덕에 제대로 즐긴 봄나들이. 우리집 앨범방




4월13일 20대 총선이 드디어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찍은 후보가 당선이 되셨나요? ^^
투표야 10분이면 뚝딱 끝나는 일이니, 주중에 하루 쉰다고 생각하니 왜그렇게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던지요.
봄철 주말은 청첩도 많아 주중에 밀린 집안일도 살짝 버거운데 챙겨 다니느라 솔직히 여간 바쁜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휴일엔 투표하고 그간 아쉽게 못간 봄나들이를 가자고 남편과 약속을 했습니다.
잽싸게 근교 벚꽃놀이 행사하는 곳을 검색해 보니 '서울대공원'이 마침 하고 있네요. ^^

어제아침 투표일엔 일찌감치 어머니 모시고 동네 동사무소에 들려 점찍어 둔 후보에게 투표를 하고
남편과 1차 코스인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사온 건 어머니가 잘 드시는 갈치와 바지락조개 굴입니다.
그리고 부산참조기도 사와 햇빛에 꾸덕꾸덕 말리고 있습니다. 
이거 이틀 정도 잘 말려서 먹으면 굴비맛 저리가라 입니다.^^




서울대공원은 벚꽃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뒤에 홀가분하게 전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4호선 전철역에서 내리니 딱 산책코스가 펼쳐져 있네요.
벚꽃이 피자마자 지기 시작하는지 꽃비가 흥건했습니다.
좀 늦은 감은 있어도 이렇게 봄을 보내는 기분도 더할 나위없이 기분 좋더군요.
마치 영화 속에 살짝 들어간 기분이랄까. 봄은 사람 마음을 이렇게 흔들어 놓네요.

호수를 끼고 한 바퀴를 쫙 돌고 나니 두 시간 걸리네요. 가족단위도 많이 보이고, 학생들도 무리지어 다니고
연인은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선거날에 맞춰 얻은 화사한 봄날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받아드리는 사람에게 아름답게 존재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더군요.
사람은 나이를 먹을 수록 동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해요.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고.. 감탄하고.. 행복해 하는 작은 감상들을 받아드릴 때
우리 자신 역시 아름답게 나이들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덧글

  • 2016/04/15 00: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4/15 10: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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