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_혜민스님. 책읽는 방(국내)






슬프면 슬퍼해도 괜찮아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아픔이 있다면
아프다고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비우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채우려고만 하는데 사실 비움 안에
온전함과 지혜가 있습니다.
생각이 많다고 결정이 쉬워지는 것도 아니고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비움 속에 존재하는 지혜를 믿고
잠시 쉬어보세요.



- 본문 中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란 책으로 베스트셀러작가가 되신 혜민스님의 차기작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나왔다.
살면서 겪는 불안과 불만들, 괴로움들이 사실은 모두 내 안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한 전작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 책이지만, 좋은 글과 좋은 그림은 자주 접하고 잊지 않게끔 곁에 두는게 지혜롭다.

이번에 나온 책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따뜻한 이응견작가의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 보고만 있어도
편안함이 전이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림이 말을 걸어오고 있는 듯 몰입하게 만든다.
거기다 혜민스님의 따스한 에너지가 결부되어 평화와 안정을 느끼게 한다.

이번 에세이집은 완벽하지 않은 삶에 대한 혜민스님만의 해석이랄까.
많은 좋은 말씀이 수록되어 있었지만 그 중에서 내가 근래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고단해서 그런가..
마지막 단락 '수용'에서 마음에 와닿는 글을 만났다. <노력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살면서 좌절하는 단계가 바로 그렇지 않을까?
노력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상대는 꿈쩍도 안할 때.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힘든 까닭은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힘들어하는 나를 저항하지 말고
괜찮다, 괜찮다,
오늘 그냥 허락해보세요.


좋아하는 일도 항상 좋지 않다고 한다. 좋아해서 시작한 일도 고된 시간을 이겨내야 결실을 맺듯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하라고.

그리고 너무 자책말고 힘들면 힘들다 표현하라고.. 괜찮다, 괜찮다..
남한테만 착하지 말고 나한테 착해지라고..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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