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피로도에서 측정되는가. 일상 얘기들..






요즘은 갱년기인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로 몸의 컨디션이 작년 같지가 않다.
내 일상은 변함없이 흘러가는 데, 몸은 동일하게 움직여지지 않으니 계절 탓으로만 돌리기엔 석연찮다.
피로가 제일 먼저 눈으로 온다더니 오후가 들어서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앉아 일하기가 버겁다.
집중도가 떨어지니 일의 진척이 느려지고 업무량으로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술 한잔으로 풀려하면 그 여파가 며칠 몸에서 떠나지 않으니 이것도 충분한 위로가 되질 않는다.

노화의 증상은 하나 둘.. 소리없이 우울하게 마음 속에서 종소리를 울리고 있다.
메르에니병으로 왼쪽귀에는 항상 보일러 튼 소리가 들리고,
숱많고 풍성했던 머리카락이 힘빠진 노쇠처럼 가늘어졌고 뽑을 수 없을만큼 흰머리도 많아졌다.

남편은 새해 첫손님으로 찾아온 감기가 약을 먹어도 살짝 날듯말듯 한 달째 질기도록 붙어있어 내가봐도 징글징글하다.
리모콘을 이리저리 돌리며 텔레비젼을 시청하는가 싶은데 어느새 코를 골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다가도 남편도 나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에 측은한 마음이 든다.

낼모래면 설날이니 또 한살을 먹는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50십이란 나이가 한참 먼나라 얘기같았는데.. 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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