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1박2일 부부모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집 앨범방







남편의 직장초년생때 결성된 부부모임이니까 어느새 25년이 다 되어 가네요.
모임 결성때부터 다들 또래들이라 자연스럽게 아이들 나이대도 비슷했고, 모임장소 결정이며 식사메뉴에 대한 의견 등
부부모임일지라도 어려움들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초창기때는 아이들 위주로 모이게 되더군요.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커서 어른들만 모이지만 모이면 아이들 화제를 제외시키지 못합니다.
생각해보면 함께 성장하고 숙성되어가는 부모들의 모임이랄까.

서울대공원에 놀러 갔다가 용희를 잃어버린 기억은 아직도 모두의 공통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식사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정된 자동차에 애들이 섞이고 타면서 발생했던 해프닝이었죠.
식사장소에 도착하니 용희가 없었을 때 그 당황함이란!
다행히 용희가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전화를 부탁해 모든 일행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었습니다.
울지도 않고 차분하게 부모들을 호출해 기다리는 세 살짜리 용희가 기특해 안아주니 갑자기 울음보를 터트려
모두들 웃음보가 같이 터졌습니다. 녀석도 긴장감이 풀리니 원망섞인 울음이었겠죠. ^^

지난 주말에 우리 네 부부, 태백 눈꽃열차라고해서 패키지로 운행하는 코레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설산구경을 편안하게 하고 정동진일출, 묵호항 관광, 이사부 사자공원 관광,
신기 환선굴을 끝으로 이틀 꽉꽉 채워서 놀다 왔습니다.
애들이 없으니 좋은 점이라면 다들 동심으로 놀아도 흉잡힐 일이 없다는 거더군요.

1박2일, 아이들이 없는 덕에 유치하게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여행으로 추억점을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사부 사자공원의 바닷가에서 뛰어놀던(?) 것과 신기 환선굴에서의 굴체험이 좋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1인당 16만원정도 들었는데요.
두 끼 식사제공 해주고 기차여행 다양하게 하니까요. 저렴하단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행은 역시 마음만 있으면 되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탄력받은 김에 다음 달엔 하루코스로 춘천까지 운행하는 '청춘열차'를 타고 다녀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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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신냥 2016/02/01 17:00 # 답글

    청춘열차 후기도 기다려지는데요~ ^^
    글만 읽어도 분위기가 재밌고편하셨을 거 같네요
  • 김정수 2016/02/04 16:42 #

    코레일여행이 좋은 점이 장시간 함께 한다는 거라 상호간에 대화할 시간도 많고요.
    아이들이 없으니 동심으로 돌아가도 덜 부끄럽다는 점이 더 즐겁게 하는 것 같았어요.
    재미있고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 엄마사랑해요 2016/02/01 18:00 # 삭제 답글

    안그래도 바닷가 사진보면서 빙그레 웃었습니다. 아이들없이 얼마나 즐거우셨을까요? 저도 그런날이 오겠죠? 큰 딸이 이번에 중학교 가니 금방일 거 같아 기대되네요^^
  • 김정수 2016/02/04 16:42 #

    그럼요~그럼요~
    금방 시간이 갑니다. 쬐금만 기다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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