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던 것처럼. 일상 얘기들..




추운 날씨에 알몸으로 떠있는 외로운 눈썹달.



새해가 들어 새달력으로 1월을 연지 어느새 반을 훌쩍 넘겼다.
참 시간이 빠르다 느끼면서 올해 내가 몇 살이지? 자문해 본다.

둘째까지 낳아 키우며 회사생활의 기억이 흐려질 즈음 지금의 직장에서 다시금 콜명령을 받았다.
약간의 고민이 있었지만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이 어느새 1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한 두가지 추가되는 업무가 있긴 하지만, 매년 패턴을 외울 정도로 픽스된 일을 하고 있다.

이제는 회사의 터주대감, 안방마님이란 소리가 당연한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회사에 나보다 오래 다닌 직원이 없다.
가끔 퇴직한 직원들이 연락이 올 때면 부러움내지 그만 둘때도 되지 않았나하는 언질을 느끼기도 한다.
요즘처럼 안정된 직장잡기가 힘든 시기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만 후임에게 넘기란 뜻도 있을 것이다.

나는 다시 직장생활을 결심할 때부터 지금까지 회사에 미련이 없다.
언제까지 다닐거냐고 우수개소리로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언제고 그만 둘 마음이 있다고.
대신 다니는 동안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후회나 미련이 없을만큼 일하려 한다고.

오랜시간 일을 하며 느낀 점이라면 사람들이 의외로 일을 추진함에 있어 이해득실을 많이 계산하는 것을 발견한다.
선입감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포기도 빠르다.

나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후에는 완전히 잊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모든 일엔 데이터화해서 정리해 둔다. 정리된 자료는 나를 배신을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습관의 결과가 아닐까 정의하고 싶다.
그것은 가정사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을 키울 때도 그랬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그 습관을 들이라 권했다.
내가 최선을 다 한것 하나만으로도 이미 미련이 없었기에 결과에도 깨끗이 승복이 가능했고 상처도 덜했다.

나는 자리를 꽤차고 요지부동하는 고집쟁이로 해석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들까지 붙들고 날 이해시키는데 내 에너지를 쓰고 싶진 않다.
그런 해석이.. 마음이 그들를 편안하게 한다면 그것으로 된것이다.

작년부터 흰 머리카락이 뽑기를 포기할 만큼 늘어났다. 체력도 하강곡선이다.
그래도 별로 우울하지 않다.
나는 한 달에 한번씩 염색을 할 것이고 늘 그랬던 것처럼 마음만은 변함이 없을테니까..





다시 올 한해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



덧글

  • 신냥 2016/01/16 15:15 # 답글

    정수님 화이팅!!
  • 김정수 2016/01/18 07:54 #

    신냥님도 새해 새롭게 시작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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