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일상 얘기들..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스스로 평가해보고 싶다면,
주위를 둘러보라. 잠자코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있는지,
그런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다.



-'친구(스탠톨러 저)' 본문 中




학창시절 친구들은 각자 미성숙된 시절의 모습을 고스란히 기억하기에 허물이 없습니다.
가공하지 않고 고스란히 속내를 꺼냄에 거리낌이 없죠. 무조건 내편에 서주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들 모임 중에 재미있는 만남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명은 중학교 절친이고 한 명은 고등학교 절친이거든요.
처음엔 따로따로 만났었는데, 제가 워낙 시간내기가 어려운 처지라 한꺼번에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ㅋㅋㅋㅋ)
어느 해부터 같이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막역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끔 얘가 중학교때 친구인가, 고등학교때 친구인가 혼돈까지 해요.
만나면 30년 넘는 시간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중.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빤히 꽤차고 있거든요.
아무튼 참 즐거운 관계입니다.

각자 삶의 일터가 다르기 때문에 일년을 마치는 시간에 약속을 정하곤 하는데, 올 해는 고등학교때 친구가 사정이 생겨
어제밤에 만났습니다. 역시나 1년간의 수다를 모조리 풀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모처럼 입 찢어지게 웃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스트레스엔 역시 수다와 웃음이 최고의 처방전입니다.
아이고. 속이 다 후련하네요. ㅋㅋ

눈가에 주름이 하나씩 보이고, 흰머리인지 새치인지 눈에 띄는 머리카락들..
세월의 중력을 느끼게 하는 그녀들의 살집들이 더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저도 이제 50십을 넘기다보니 이런 관계가 어느 것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덧글

  • 이너플라잇 2016/01/07 16:47 # 답글

    멋져요~~
    소녀처럼 설레고 풋풋해보이세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이어가세욤~~
  • 김정수 2016/01/08 08:34 #

    50십이 넘으니 조금씩 시간에 여유가 생기네요.
    친구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너무 웃어서 눈물이 자꾸 나와 나중엔 아예 안경 벗고 있었다니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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