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록하는 2015년. 일상 얘기들..



아듀~ 2014년..작년 마지막 날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직장을 다니다보니 하루하루 날짜를 기록할 일이 많네요.
이제 2015년이란 숫자를 쓸 날도 오늘 밖에 남지 않았단 생각이 드니 시원섭섭합니다.
조용히 한 해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싶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강화시키고 빛을 나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올해 제가 다니는 직장에선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산사업을 전면 중국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개발과 샘플만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쟁사가 폐업하면서 관리직이 몽땅 밤 10시까지 현장에 투입되었고 더운여름에
물동대응 하느라고 고생을 했습니다.
그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모처럼 단체 삼겹살회식을 하면서 회포를 풀던 기억이 크게 나네요.
남의 큰 아픔이 우리에겐 호재가 된다는 사실이 모두들 씁쓸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유행된 신조어들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열정페이' 등등 으로 대부분 우울한 단어들이더군요.
가만히 살펴 생각해보면 자조를 넘어 현실이 되버린 듯한 체념으로 느껴집니다.
고용이 불안정하니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최고의 직업군으로 공무원을 택하게 되는 것일테지요.

가정에선 남편이 서민들 세금착취를 건강진흥 운운하는 정부에게 울분을 토로하며 금연을 선포했었습니다.
얼마나갈까 관망했는데 정말 지금까지 안피고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 정말 대단하죠.
그리고 우리집의 귀염둥이 용희가 군대를 가서 자대배치를 집근처로 하기까지 아들과 신경전을 벌였던 기억도 새롭네요.
호기심많은 녀석이라 한 가지 뜻을 가지고 직진하는 용석이와는 다르게 많이 신경이 쓰여요.
어머니 건강도 많이 호전되셔서 다행입니다. 골수암을 약으로 치료받는다니 정말 세상은 좋아졌어요.
작년 이 공간에 적을 당시만 해도 어머니 병세로 앞이 안보이는 처지였는데 말입니다.

2016년 병신년 (丙申年) 원숭이해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지나친 낙관론이나 비관론은 실천에 제약을 줄 것입니다.
정신바짝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가 저는 가장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어,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하는 허탈한 입장에서 손도 못쓰고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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