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가끔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일상 얘기들..







지난 주말, 가족들 모두 용희 군대 영내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독산동 첫 신혼집 골목길로 차를 돌렸습니다.
어차피 가는 길이기도 했고 북적이는 주말차량 도로를 피해가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한적한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가족들이 모두 옛 신혼집 문앞에 서서 추억에 잠겼습니다.

조금씩 살짝살짝 변하긴 했어도 우리가 살던 도로변 주택위 '설렁탕집'은 조금 확장한 듯 그대로 있었고
우리집 맞은편 가공업회사는 제법 커진 듯 건물이 번듯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없어진 간판이 바뀐 회사들도 많았지만 추억을 건지기엔 충분했던 시간이었어요.
용석이는 용희보다는 이 집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어서 생각 속 추억들과 비교하느라 조금 당황한 기색이..ㅋㅋ
3층 주인집 할머니는 이사가시고 없더군요.
남편과 나는 너무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온 것 같다며 인사도 못드리고 헤어진 연인처럼 할머니를 그리워했습니다.

추억은 가끔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몸과 마음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확인 받는 시간이니까요.









덧글

  • wkdahdid 2015/10/12 11:44 # 답글

    추억이 방울방울하셨겠네요~
  • 김정수 2015/10/12 12:29 #

    용석이와 우리의 추억이 뭐랄까.. 상대적이랄까요? ㅎㅎ
  • 2015/10/12 15:5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너플라잇 2015/10/14 22:27 # 답글

    용석군이 벌써 군대갔나요..!
    신기해요..!
    시간이 흘러가는 것과,
    정수님께서 아드님들을 잘 키우신 것들이요..
    오랜만에 들렀죠..! ^^
  • 김정수 2015/10/15 08:39 #

    이너님 반가워요. 오랫만에 이글루에 들리셨네요? 잘 계신가요?
    용석이는 아직 군대 안갔구요. 용희가 먼저 갔답니다. ㅋㅋㅋㅋ
    용석이는 대학원 공부 중이예요.
    자주 뵈요!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