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_생각하는 인문학.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관자][논어][사기]는 동양 인문학의 최고봉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부를 긍정하고 있습니다.
서양 인문학은 어떻습니까? 돈을 다루는 최고의 학문인 경제학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요? 세계정세의 흐름과 국가의 미래와 백성의 고달픈 삶에 관심이 드물었던 주자학자들은
경제를 천시했지만 그 반대였던 실학자들은 경제를 긍정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인문학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인문학을 활용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이는 전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이지 어느 누구의 말을 듣고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중략)

사마천에 따르면 고대 중국 최고의 부자들은 모두 인문학적 사고로 돈의 흐름을 바라보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일에 정통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그들의 두뇌는 인문학 천재들의 그것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오랜 조사와 연구 끝에 무일푼에서 시작해서 세계 최고의 부를 쌓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J.P 모건 같은 사람들의 숨겨진 비결이 인문학임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


본문 中


이 책에서 저자 이지성씨는 이제껏 우리가 받은 교육은 '세계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자평하며
호통치듯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공부법'을 강조하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엔 '생각없이' 교육받은 여태까지의 현실부터 인정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조목조목 우리의 잘못되고 슬픈 공부의 역사를 되짚어 주었다.
작금의 현실은 '일제 식민교육, 미국 공립학교 프러시아 교육, 친일파의 우민화교육, 군사정권의 독재교육'의 말로라는 것.
(아래 인용문 참조)


지금 당신의 인생이 꼬일 대로 꼬여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당신의 생각구조, 즉 두뇌회로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의 두뇌에서 일제와 프러시아와 친일파와 독재자가 심어놓은 저질 회로를 걷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만든 위대한 회로를 심어야 한다.
두뇌의 생각구조를 완벽하게 바꿀 때 당신의 행동은 완벽하게 달라질 것이고,
그 바뀐 행동들이 쌓여서 당신의 인생이 완벽하게 바뀔 것이다.


책의 입구서부터 안타깝게 소리치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되새겨 돌아보니 그동안 우리는 생각하는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라 '생각 당하는' 교육으로 자각없이 지식을 채워 나갔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인문학'은 가난한 학문이라는 것에서 부富를 긍정하는 인문학으로 시야를 바꿔야만
시장자본주의 자본들이 우리의 경제를 휘두르며 '파생금융상품'의 놀이터로 이용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인문학적 철학을 바탕으로 한 경제학을 활용하니 말이다.(위 인용문 참조)
사실 경제라는 것이 '세상을 잘 다스려 고통받는 백성을 구한다'라는 '경세제민'의 준말이니 부를 긍정하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사회의 리더가 아닐까 싶다.

그는 생각당했던 교육이전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라고 강조한다.
인문학의 제대로된 공부법이 그것인데 바로 '생각하는 인문학'을 말한다.
'생각하는 인문학'은 '살아 있는 인문학'을 말한다. 책 속에서만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삶에 적용되는 살아있는 인문학이다.
그리하여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주고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행복해지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저자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효력을 설명한 뒤, 그 방법은 바로 동서양의 천재들의 생각법을 배우고 실천하라 권한다.
사람은 누구나 포토그래픽 메모리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99.9퍼센트는 자라면서 생각 당하는 교육을 통해
그 능력을 잃어버린다고 말한다.
자기 몸의 200배 높이까지 점프하는 벼룩이 유리병 안에 가둔 뒤 꺼내면 딱 유리병 뚜껑만큼 뛰 듯이
인간도 그 능력을 잃어버리는 다는 것.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읽기를 시작한다고 해서 다 천재의 공부법의 세계로 입성하는 것이 아니다.
위대한 지혜에 이르는 생각의 길을 모르면 인문고전을 제아무리 열심히 읽더라도 헛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문학을 창시하고 발전시켜온 동서양 인문고전의 저자들에게는 그들만의 사색공부법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가 소개하는 천재들의 공부법은 아래와 같다.


01. 입지하라. (옛 습관을 버리고 사색의 목적을 가져라)
02. 거경궁리 하라. (마음이 위대해져야 생각이 위대해 진다.)
03. 격물치지 하라. (전쟁 같은 독서와 사색을 즐겨라)
04. 육체의 한계를 초월해 사색하라.
05. 천재들의 영혼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원어로 읽어라.
06. 인문고전의 반열에 오른 해설서로 사색하라.
07. 한 권의 인문고전에 평생 몰두하라.
08. 인문고전의 목차로 사색지도를 그려라.
09. 연표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라.
10. 그랜드투어 하라.


열심히 노동자의 삶을 살아도 이제는 절대 부유해지지 않는다. 생각 당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다가 죽는 것이다.
그가 요구하는 생각하는 인문학은 어렵고 힘들게 보이지만 도전하고 싶은 가치가 충분하다.
서양 천재의 대명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서른여섯 살에 비로소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유럽인의 평균 수명이 30~38세에 불과했으니 오늘 날로 치면 일흔 또는 여든 살에 인문학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결코 나도 늦지 않았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6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