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고 있네요. 우리용희. 우리집 앨범방




훈련소 입소 1주차_ 용희가 제일 얼어 있네요.



훈련소 입소 2주차_조금 여유가 보이기 시작



훈련소 입소 3주차_서서히 사진에서 장난끼가 보입니다.ㅋㅋ



충국성불사 법회 모습



평소엔 절도 안가던 녀석이 군대에서 가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ㅋ

훈련 4주차 모습. 검게 그을렸네요.



용희가 이제 다음주 금요일이면 공군훈련소에서 수료식을 하게 됩니다.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금쪽같은 아들을 군에 보내고나면 부모들은 제대까지 제발 건강하고 안전하게
수료하길 바랄 것입니다.

다행히 공군훈련소에선 인터넷으로 주마다 사진을 올려주며 훈련상황과 주차별 생활관단원과의 사진을 올려주네요.
처음엔 다들 낯설고 경계하는 눈빛이 역력하더니만 이젠 평소의 웃는 표정과 까부는 듯한 포즈들로 사진을 찍어주며
부모들을 안심시킵니다.

용희는 평소에 할머니와 한번도 절에도 가지 않더니 뜻밖에도 충국성불사 법회에 참석한 사진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더니만 어제 세 번째 온 손편지에는 '공군 오길 정말 잘했어요!' 라는 말로 걱정의 종지부를 찍어줬습니다.ㅋㅋ
어머니도 매번 손편지 읽어드리고 사랑하는 손자사진을 보여드니 이제는 많이 덤덤해지셨습니다.
시간이 정말 약인 거죠.

주특기 발표도 났습니다. 용희 대학 전공상 '회계'나 '행정'쪽으로 가면 좋을텐데, 입대전에 '코딩'에 빠져서
열공하더니 '정보체계관리'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용희의 호기심을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자대배치나 서울경기지역으로 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입대전엔 예고없이 찾아드는 용희의 얼굴그늘이 일상을 힘들게 했었습니다.
남자에게 군대란 그런 곳이니까요.
그런 아들이 웃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사진 한장에 일상이 가벼워졌다 무거워졌다를 반복합니다.

강제된 규율을 익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몸으로 배우는 거다.. 란 말이 있습니다.
그 정 가운데 용희가 있네요.

아무튼 어디든 체계적인 관리와 훈련이 이루어져야 시스템이 정비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군대란 특징상 오죽할까요.
아들의 2년 군생활이 모쪼록 젊은 날에 후회없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다가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수료식이 있고요. 드디어 용희를 만나러 갑니다. ^^




덧글

  • 모밀불女 2015/08/19 17:15 # 답글

    아이고....저리 보니 하나 같이 대학생도 아닌, 너무나 앳된 고등학생들 단체사진 같아 마음이 더 짠하네요..ㅠㅠㅠ
  • 김정수 2015/08/19 17:29 #

    입소할때 전부 고등학생들 같더군요. 저리 어린 20살~21살짜리들에게 국방을 맡기도 이리 어른들은
    편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부모로써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 페이토 2015/08/19 17:17 # 답글

    제 친구들도 공군에 많이 갔는데, 군대가 편하면 얼마나 편하겠냐만서도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개중에는 공군이 가장 나은듯 했어요. 큰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

    근데 위 댓글보니 정말 고등학생들 같네요ㅎㅎ 애초에 대부분이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들이긴 하지만..
  • 김정수 2015/08/19 17:30 #

    맞아요. 12년을 오로지 대학교, 수능 하나를 바라보며 공부하던 아이들이예요.
    막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국방의 의무라는 압박으로 할수없이(?) 나름대로 선택해서 공군으로 들어갔을거예요.
    강제된 규율에서나마 희망을 찾고 웃음을 찾는 모습을 타임별로 보는 기분이 이럴까 싶습니다.
    자대 배치 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2015/08/20 08: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8/20 13: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장딸 2015/08/21 13:21 # 답글

    밝고 건강한 모습 반갑네요! 코딩은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요. ^^ 자대배치도 잘 받길 빌어봅니다~
  • 김정수 2015/08/21 17:12 #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자대배치 잘 받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 별사탕 2015/08/21 17:10 # 삭제 답글

    사진속에 모습들을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네요... 정수님 넘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자대배치 좋은 소식이 됐음 좋겠네요~^^
  • 김정수 2015/08/21 17:13 #

    네.. 사진과 손편지로 많이 기운을 차리고 있습니다.
    밝고 귀염둥이인 용희가 집에 없으니 풀죽은 김치처럼 다들 조용해 졌거든요.
    처음엔 참 힘들었는데, 시간이 정말 약이네요.
    또 수료식도 다가오니까 기운이 자동으로 생겨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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