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얼갈이김치로 체인지업. 엄마 도전방(요리)




한여름의 폭염이 지나가는 길목의 석양은 참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느타리버섯 넣은 계란말이는 반찬, 안주로도 좋아요


열무얼갈이김치 먹기 좋은 시기입니다


5월 마지막 연휴였던 지난 주말엔 어찌나 덥던지 바닷가에 사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도시사람들은 맘먹어야 떠나는 피서지를 언제고 마실가듯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이 어딥니까.
폭염의 열기가 수그러드는 오후하늘은 그 열기의 피날레를 보는 듯 장관을 이룹니다.

한여름같은 5월 끝자락 휴일,
행동반경이 좁고 더우니 식구들 행동은 만사가 귀찮아하는 나무늘보가 따로 없습니다.
당연코스로 입맛들은 없고, 끼니마다 밥상을 차리고 치우기를 반복하는 입장에선 반찬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말엔 재래시장에 들려 열무얼갈이김치재료를 사다가 담궜습니다.
아삭거리는얼갈이배추의 질감과 달착지근한 얼가리 특유의 맛으로 다들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되도록이면 김장김치를 얼추 먹고 최대한 느즈막히 담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담구게 되었네요.
이제 김장김치는 안먹게 생겼어요. ㅡ.ㅡ;



재    료: 얼갈이배추 한다발, 열무배추 반다발(달라는데로 주네요), 홍고추 10개, 밀가루, 양파, 쪽파, 마늘, 까나리액젖
방    법: 1. 얼갈이와 열무를 깨끗이 닦아 소금에 절여놓습니다.
            2. 밀가루를 한 대접정도 풀을 쑵니다.
            3. 홍고추 10개를 믹서리로 갑니다.
            4. 쪽파, 양파, 마늘을 썰어놓습니다.
            5. 밀가루풀에 까나리액젓을 넣고 버무린 후, 깨끗이 닦은 배추를 넣고 뒤적여 줍니다.
            6. 마지막에 깨를 뿌려 그릇에 담습니다.



덧글

  • 손사장 2015/06/02 19:02 # 답글

    날씨 더워져 남들은 입맛이 없다고들 하는데 저의 입맛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더워도 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그것이 알고싶다...에 소재로 좀 보내볼까 싶어요. 365일 변하지 않는 입맛...뭐 이런 타이틀로요..-.-"

    저도 오늘 들어오는 길에 열무 한 단만 사다가 절여놨는데 풀 쑤기 싫어서 그냥 하려고요.
    엄마가 국물 자작하게 해서 담가주셨던 그 열무김치 생각이 나는데 사들고 오니 귀찮아서 그냥 고춧가루랑 액젓만 넣고 무쳐서 잘 익혀 보려고는 하는데..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담그신 얼갈이 열무김치, 맛있어 보이네요.

    더운데 가족들 입맛을 위해 김치 담드시는 거 보니 역시 엄마시네요.
  • 김정수 2015/06/03 08:33 #

    손사장님..ㅋㅋㅋㅋ 입맛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씀에 폭풍공감이요. ㅡ.ㅡ;;;(우리집에선 저만 그래요)

    열무김치엔 풀 쑤어서 넣어야 되던데, 안넣으시고 어떤 맛이 나왔을지 궁금하네요?ㅎㅎ
    저 요리 못해요. 대신 열심히는 합니다. ㅋㅋ 남편이 이점을 높이 사서 투정을 가급적 안하는거라고 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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