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즐기는 아름다움. 우리집 앨범방



용희의 피아노이야기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음악을 즐기는 용희와 소속된 재즈 동아리(자이브) 야외공연모습


5월 11일부터 15일 동안 서울대학교 중앙동아리에 소속된 팀들은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용희가 들어간 재즈동아리(자이브)는 5월11일에 있었다.
작년 겨울에 할 때와는 달리 조금더 능숙해진 모습으로 음악에 흠취되어 있는 용희가 사랑스럽다.
아쉬워하는 날 위해 공연이 있었던 밤에 용희는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공연모습을 재생해주며 그 시간의 즐거움을 연상해냈다.
음악에 문외한인 내가 들어도 썩 훌륭히 들렸고, 무엇보다 동아리 학생들의 진지한 연주모습이 좋았다.

용희가 대학교에 들어가고나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재즈동아리 가입이었다.
중학교시절 우연히 재즈에 빠진 후론 각종 동영상과 악보를 구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피아노의자에 앉아
일어서질 않았다. 여름이면 허벅지에 땀이 고여 엉거주춤한 포즈로 땀을 터는 모습에 식구들이 한바탕 웃곤 했다.


중학교시절 재즈를 독학으로 공부한 용희(이 피아노는 전자피아노 벨로체)


용희의 피아노사랑은 어미입장에서 연대기를 자랑하고 싶을정도.
초등학교땐 어설프지만 습작으로 학예회때 발표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진행과정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결론으로 취소가 되었었다.
그 시절의 작곡노트는 잃어버렸지만 사진으로 남겨놨다.



그 이후로도 용희의 음악사랑은 변하지 않았고 수없이 작곡을 했다.
가끔 나는 작곡한 녹음파일을 재생해 그 시간들을 용희몰래 추억한다.
 용희가 들으면 부족한 시절의 곡이라며 창피하다고 도망하기 때문이다.
용희는 모르지만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음악의 동행은 흔들리는 사춘기시간들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시절엔 학교축제에 참여하여 작곡한 재즈곡으로 기량을 뽐냈고, 수능준비로 바쁜 고등학교 시절에도 축제에 참여했다.


중학교 축제,  피아노 독주 타임: 연주곡 turning-point




고등학교 2학년 겨울축제(라온제나) 참여곡을 흠취해 연습하는 모습에 몰래 뒤에서 감상중인 용석이



대학동아리에 가입하고나서는 자기보다 훨씬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고 무척이나 겸손해졌다.
합주의 즐거움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용희와 비슷한 음악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합주이니 당연한 발견이었을 듯.
아마도 예상컨데 용희는 사회에 나와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나이를 먹어도 음악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자유가 주는 아름다움이고,
또 반대로 음악이 선물한 최대의 자유기 때문이다.

용희를 통해서 자유를 즐기는 것만큼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는 것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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