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작은 황금연휴로~ 우리집 앨범방







5월이 황금연휴로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선 샌드위치데이라고 4일, 하루 연차를 선택적으로 신청한 사람은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쉬도록 배려를 해줬습니다.
그리하여 고민없이 신청을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근로자의 날을 맞이했어요.
남편과 대부도로 바닷바람 좀 쐬자고 제안하니 망설임없이 승낙해주네요.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휴일 전에 처음 수원으로 내집마련하여 구입한 조그마한 아파트 이웃분이 근래 연락이 왔어요.
대부도에 이쁜 집을 지었다고 놀러오라고요. 평소 귀농이 꿈이었던 옆집 아저씨의 성품이 떠올라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이웃집이 지었다고 자랑한 대부도 이쁜집도 구경하자고 이 날 일정에 추가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로 가고, 어머니와 함께 가자고 말씀드리니 눈치껏 '너희들만 다녀와라' 라고 빠져주시네요.ㅎ
날씨가 너무 쾌청해 달리는 차창 밖으로 들어오는 바닷바람이 너무 좋더군요.
영흥도 다리를 건널땐 너무 신나 소리를 많이 질렀습니다.
바다바람을 머금은 들꽃들도 더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뭐 이미 기분이 업되서 나쁘게 보이는게 없었지만요.ㅎ

남편은 거래처 지인과 대부도 '백합탕'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점심을 먹자고 안내했습니다.
담백하고 깊은 맛이 일반 바지락칼국수와 다른 별미더군요. 주인장을 불러 칭찬을 해주니 '특허'를 냈다고 하네요.
자기네집이 유일한 백합칼국수집이라고 하면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간김에 백합과 조개류를 사와서 식구들과 저녁엔 백합을 넣은 고급된장찌게를 끓여 먹었습니다.
하루면 충분했던 대부도 구경과 맛있는 음식탐방을 마치고 저녁엔 가족과 오손도손 식사를 하는 시간이 저는 좋습니다.

연휴가 길면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빠져나간다고들 하지만 저는 솔직히 여행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담아온 풍부하고 추려낸 사진들만으로도 충분히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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