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콤플렉스(God Complex) 엄마의 산책길




 

 

아이가 그림책을 보다가 묻는다.

 

"아빠, 이 동물 이름이 뭐예요?"
"아 얜 공룡이라 그래."

"야, 신기하다. 공룡은 어디 가면 볼 수 있어요?"
"지금은 못 봐."

 

아이의 폭풍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왜?"

"다 죽었거든"

"왜?"…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가?

아이의 계속되는 질문에 땀을 흘리며 '정답'을 말하려는 아빠를 심리학에서는
일종의 '가드 콤플렉스(God Complex)' 에 빠졌다고 한다.
아이가 물으면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정확한 답을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이의 호기심은 질문을 할 때 최고조에 올랐다가,
누군가 알려주는 답을 듣는 순간 순식간에 가라앉게 된다는 것.
그럼 아이의 학습의욕을 지켜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을 주지 않으면 된다. 알면서도 참으란 뜻이다.
답을 주려는 성급한 마음을 누르는 인내가 필요하다.

 

"아빠, 공룡은 왜 다 죽은 거야?" "글쎄, 아빠도 공룡이 왜 죽었는지 궁금해.
우리 공주님이 열심히 공부해서 아빠한테 좀 가르쳐 주면 어떨까?"

이럴 때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자기 주도 학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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