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련다. 우리집 앨범방




온라인 친구가 보내온 1월1일 해운대 정산에서 찍은 실시간 일출 사진입니다.


휴일이었던 어제 아침 일찍 카톡으로 날라온 일출사진입니다.
친구가 해운대 정산에서 얼은 손을 호호 불며 찍었다고 하네요.
카톡 알람에 간신히 눈꼽을 띠고 한 쪽 눈으로 스마트폰을 본 저는 여간 고맙고 미안한 사진이 아닐 수 없더군요.

어제와 다를바 없는 아침이지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마음에는 신년 첫 날, 해돋이 만한게 없나 봅니다.
변함없는 자연의 정직함이 노력해서 성취할 수 있는 결과물과 같은 이치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환경의 체감이 느껴져 사진을 보는 순간 묘한 쓸쓸함이 교차되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의 한계는 미리부터 저울질 할 필요는 없겠지요.


아픈 시어머니 뵈로 올라온 두 형님들


어제 오전에 아픈 시어머니를 뵈러 두 형님들이 오셨습니다.
어머니는 갑작스런 딸들의 방문에 화색이 도셨어요.
저는 부랴부랴 점심상을 준비했고 시끌법썩 담소가 이어졌습니다.
확연히 살이 빠지신 어머니의 모습에서 딸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죄송스럽더군요.

어머니는 현재 비장비대로 인해 식사량도 현저히 줄어드셨고 그나마 드시는 식사량도 애기밥 수준입니다.
사람이 먹고 싶은 것을 못먹을때의 서운함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차려놓은 상차림 앞에서 다들 수저를 선뜻
못들고 눈치를 봤습니다.

'어머니, 신년 첫 날, 따님들이 오셔서 엄청 기쁘시죠? 명절땐 손님들 많아서 얘기도 얼마 못하잖아요.
기쁜날 기념으로 사진 찍어 드릴께요.'

푼수처럼 스마트폰을 들이대자 형님들과 어머니도 좋아하십니다.
사진을 찍고보니 홀쭉해진 어머니 얼굴, 목, 몸집이 불과 몇 달과 확연히 다르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2015년 하루의 문을 열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상은 좀 미뤄두려고 합니다. 그것은 제가 어떻게 조율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이니까요.
단지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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