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는 의견이 분분. 엄마의 산책길






지난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 영화 '루시'를 보고왔다.
타짜2랑 살짝 갈등을 했지만 타짜1에서의 결말처럼 충분히 예상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루시는 인간의 뇌활용이 100%까지 갔을때의 상상력을 경험해보는 영화라 호기심이 끌렸고,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라는 기대감도 여러가지 관람결정의 요소를 작용하기도 했다.

난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나서의 아이들의 품평이 궁금해서 두 애들을 설득까지해서 동행을 하게됐다.
용석이는 공대생으로 연구원생활 초년생이고, 용희는 문과생으로 올해 대학을 갖 입학한 파릇파릇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뇌과학의 끝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의 시도를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할까.. 참 궁금했다.

영화내용은 스토리가 간단했다.
평범한 아가씨였던 루시가 납치당해 지하세계의 신종약물(C.P.H.4)을 뱃속에 운반하다가 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으로 뱃속의 약물이 터져 그녀의 몸 속의 세포가 깨어나면서 상황이 흥미롭게 시작된다.

몸 속의 변화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약물전파로 인한 지하세계의 잔인성에 몸서리를 치며 약물회수에
나서게 되고, 지하세계의 수장인 미스터 장(최민식)은 방해꾼인 그녀를 쫓아 죽이려 혈안이다.
관객들은 그녀의 몸 속에서 변화되는 뇌의 게이지가 최초 10%에서 100%가 되는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마지막 결전지인 파리의 어느 대학에서 그녀는 자신의 몸상태의 변화를 뇌연구의 권위자
노먼박사(모건 프리먼)에게 전달차 조우하며 인간의 뇌가 100%가 될때 어떤 변화가 오는 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또한 미스터 장역시 그녀를 뒤쫓아 들어가면서 영화는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아이들을 바라보니 표정들이 완전히 달라 흥미로웠다.
용희는 감동을 받은 눈치였고, 용석이는 씁쓸한 표정이었다.

용희는 영화가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로 인간의 뇌에 대해 지구가 태어난 태초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광할하게 다뤘다고 극칭찬을 했고, 용석이는 부분부분 조각된 이론을 마치 큰 장르처럼 줄거리를 이은
헛점투성이라고 질타했다. 게다가 마술의 한 장면을 마치 초능력처럼 인간의 뇌활성으로 인용한 부분은
기분이 나쁘기까지 하다 말했다. 이 영화는 연구박사님들은 물론이고 공대생들이라면 인정못할 영화란 것이다.

내가 그정도냐고 놀라자 웃으며 하지만 영화로 그냥 재미삼아 보시면 괜찮다며 진정을 시켜주었다.
C.G는 대단히 볼만했다고 말하며 오히려 청소년관람가로 했으면 과학적상상력을 심어주기엔 좋았을뻔 했다며
아쉬워 하기까지 했다. 훗. 어지간하면 긍정적인 녀석인데 참 보기 곤란했던 모양이다.

사람이 속을때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면 절대 넘어가질 않는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알고있는 상식의 통계범위를
통해 인정을 하게되면 그뒤부터는 작가의 상상력을 믿기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봤을때 이 영화는 조금 부족함이 없잖아 보인다.

나 역시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 구성상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
뇌의 활용에 대한 의문점은 평소 갖고 있었지만 그 과정을 100%까지 꼭 끌고 갔어야 했나하는 생각이 컸다.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가 넘어서면 그것은 모든 사실을 억지나 거짓으로 받아드릴 수있다는 부담을
감독은 가졌어야 했다. 게다가 영화의 종결부분에선 그녀를 100%.. 신의 경지까지 표현한다. 뜨억. ㅋㅋ

우리나라 배우로 최민식의 역활은 기대만큼 잘 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기사용금지구역인 한국의 한국사람을 굳이 지하세계의 수장으로 역활을 맡겼어야 했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니 활동무대는 대만이다. 게다가 악역이니 기분도 좀 별루였다.
얼마전에 명량을 본 영향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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