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풍부한 고구마줄기볶음. 엄마 도전방(요리)






이번 명절때 아랫집 당숙모님이 주신 고구마줄기.
고구마줄기는 서울에서도 잘 안사먹는데 주시니 거절도 못하고 트렁크에 실고 올라왔습니다.
명절연휴 마지막날 친정집에 가니 조카가 군휴가를 나왔더군요.
우리집에 따라 놀러왔는데 어머니가 고구마줄기를 다듬는데 남자애들을 모두 호출하셔서 우리집애들과 조카, 어머니까지
고구마줄기를 앞에두고 껍질을 벗겼습니다.
그 풍경이 잼있고 이쁘더군요. ㅎㅎ

용희는 게임하듯 깔깔대고 껍질을 벗기면서 '까도까도 계속 까져서 나중에 없어지겠어요!' 하더군요. ㅎㅎㅎㅎ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계적인 동작에 그만하고 싶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단칼에 '안돼!' 하셔서 또 한바탕 웃음.

시골인심덕에 삶아 볶은 고구마줄기볶음.
아마 서울에서 나혼자 요리과정을 밟아 만들었다면 몇 번 집어먹지도 않았을 반찬을 아이들이 기억을 더듬으며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사소한 거지만 즐겁네요. ^^


레 시 피: 1. 고구마줄기를 씻은 후 삶습니다.
             2. 삶은 고구마줄기의 껍질을 벗깁니다. (사진 참조)
             3. 껍질 벗긴 고구마줄기를 한번 더 깨끗이 씻은 후 식용유와 들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4. 숨이 죽으면 양파를 넣고 소금, 간장,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5. 마지막으로 깨를 넣어주면 끝.




덧글

  • 눈과눈이마주치는찰나 2014/09/10 14:12 # 답글

    여자들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돕는 모습이 좋네요.
  • 폴이 2014/09/10 14:58 #

    동감이욧 ㅋㄷ
  • 김정수 2014/09/10 15:30 #

    보기 좋으시죠? 애들이 함께 하니까 지루하지도 않고 즐겁게 다듬은 것 같아요.ㅎ
  • chocochip 2014/09/11 15:49 # 답글

    들깨가루 넣어 고소하게 만드는 것도 맛있죠. 토란대를 보통 들깨가루랑 볶지만 고구마줄기가 토란대랑 맛이나 식감이 비슷해선지 같은 요리법으로 해도 맛나더라구요. 저는 이거면 밥 한공기 뚝딱! 근데 토란대도 고구마줄기도 통 사질 못해서 결국 반찬가게에서 사먹어요.
    들깨가루 없이 위처럼 볶으실 때 참치통조림도 같이 넣고 칼칼하라고 청양고추나 고추가루 살짝(빨갛게 되지 않을 정도로) 넣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엄마가 전에 자주 해주셨는데... 얘기하니까 정작 본인은 기억 안 난다고, 어케 만드는지 모른다고 하심. ㅎㅎ
  • 김정수 2014/09/12 12:01 #

    와우. 이렇게 응용력이 풍부하군요.
    참치통조림과 청양고추조화는 듣기만 해도 군침돕니다.^^
  • 손사장 2014/09/11 20:13 # 답글

    고구마줄기가 맛은 좋은데 껍질 벗기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죠.
    그래서 저도 조카들 오면 이것도 공부라며 욱박질러 벗기게 했었어요.ㅋ

    저도 친구가 말해줘서 해봤는데 고구마줄기를 돼지고기랑 볶으니 맛있더군요.
  • 김정수 2014/09/12 12:02 #

    고구마줄기는 살짝 데쳐서 껍질을 까면 쉽게 벗겨지고 손톱밑도 까맣게 되지 않아요.
    돼지고기랑 볶는 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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