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이 곧 행복이다. 일상 얘기들..





며칠 전, 직장 회식장소에 먼저 도착해 동료를 기다리기 무료해 문득 하늘을 보다가
시야에 들어온 비행기구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석양이 지는 하늘을 아름답게 가르며 지나가는 모습에서 묘한 감동이 찾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비행기운은 점차 옅어지더니만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늘을 오랫동안 보고 있자,
한 두명씩 도착한 동료들이 애들처럼 뭘 그리 보고 있냐며 등을 툭치고 장소로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해질 무렵은 '고향에 돌아와도 성에 차지 않는 외로움이 남고 그리운 이 곁에 있어도 그리움이 이는 시간'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하루 중에 가장 순수한 시간이란 뜻이겠죠.

사람이 살면서 아름다움을 못느끼고 사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도 없을 것 같아요.
행복은 베란다에 심은 화초에서도 발견되고,
식탁의 봄나물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나고나서, 아프고나서, 힘들때서야 내가 왜 그땐 좋았던 것을 몰랐을까..
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몸을 움직이지 않았을까 후회한들 늦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후회는 아무리 일찍 해도 너무 늦어버린 과거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커피 한 잔 건내는 동료가 참 고맙습니다. ^^

행복을 느끼고 기분좋은 하루되시길요~



덧글

  • 손사장 2014/04/14 08:50 # 답글

    알면서도 잘 못 찾고,알면서도 느끼지 못하는 게 우리네 행복인 거 같아요.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좋아하는 이웃집에 와서 이렇게 안부 인사를 전할 수 있는 것도 행복인데 말이죠...

    주말,잘 보내셨어요?
  • 김정수 2014/04/14 09:30 #

    손사장님도 주말 잘 보내셨나요?^^

    맞아요. 우린 건강할때 건강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잖아요.
    마음의 여유는 스스로 갖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양한 책을 읽는 편인데, 작가의 지식과 삶의 각도를 느끼면서 내가 누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욕심 갖지말고 정직하게 내가 노력한 만큼 말이죠.

    이렇게 서로 안부 묻는것도 굉장히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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