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열등생의 이야기. 엄마의 산책길






이것은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소년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아니었다.

  

 

소년은 그렇다고 운동을 잘 하는 것도 아니었다.

야구부에 들어갔으나 그의 야구 실력은 형편없었다.

  

 

소년의 주위에는 친구도 없었다.

그는 점심 시간마다 홀로 점심을 먹어야 했다.

  

 

소년은 여학생들이 자신같은 남자를

결코 안 좋아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소년은

그 어느 여학생에게도 데이트를 신청하지 못 했다.

 

 

소년이 유일하게 자신있는 분야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림이었다.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고

많은 시간을 책상 위에 앉아 그림 그리는 데에 보냈다.

  

 

소년은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유명한 만화 제작사인 디즈니 사에

자신의 그림을 보내 보았다.

  

 

얼마 후에 디즈니 사로부터 답장이 왔다.

"귀하의 그림은 우리 디즈니의 방향과 잘 어울리지 않고~"

하는 내용의 거절 편지였다.

 

또 한번의 실패였으나 소년은 담담했다.

따지고 보면 그의 인생 자체가

거대한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소년은 좌절감에 빠지는 대신

자신이 그동안 겪은 모든 실패를 쏟아 부어서

한 만화 캐릭터를 만들었다.

 

공부도 그저 그렇고,

야구 실력도 형편 없고,

친구가 없어서 점심 시간마다 혼자 먹으며,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할 용기조차 없는 캐릭터.

  

 

바로 '찰리 브라운'이었다.

'스누피'라는 비글개의 주인인 바로 그 만화 캐릭터 말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찰리브라운과 스누피가 나오는 '피너츠'라는 이름의 그 만화는

미국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곧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는

전 세계 21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 2600개 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 캐릭터 중의 하나가 되었다.

 

 

찰스 M. 슐츠.

한때 왕따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면서 열등생의 삶을 살던 소년.

그러나 그 소년이 그린 만화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이 되었으며,

나이가 들어 그가 세상을 뜨게 되었을 때,

전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조차 애도할 정도가 되었다.

 

 

 




덧글

  • 손사장 2014/03/24 18:58 # 답글

    제 인생에도 이런 반전이 있었음 좋겠네요...

    그저그렇게 별 볼일 없이 늙어가던 늙은 처녀귀신 손사장은
    수 천 번의 거절을 받고 결국 요리도 근사하고 글도 멋지게 쓰는 먹글쟁이로....
    생각만으로도 웃음나오네요.
  • 김정수 2014/03/25 08:00 #

    인생은 예측할 수 없기에 매력있는 것 아니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니 기대해 보세요.
    가끔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저도 늘 첵바퀴 도는 삶으로 지쳐있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내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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