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겸 친정아버지 생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우리집 앨범방



작년 친정아버지 생신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힘차게 촛불을 끄시는 아버지


올해 친정아버지 생신상은 이사한 우리집에서 집들이겸 지난 토요일에 차려드렸습니다.
언젠가는 어차피 집들이를 해야 나도 마음이 편할텐데 시어머니가 지난 2월초 설종양수술이후 연속해서
몸이 안좋으셔서 기회를 못봤는데 이제 조금이나마 진정되셔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서울로 이사한 이곳은 시흥 친정집과 넉넉잡고 30분이면 오가는 거리라 부담없이 다들 참석을 해줬습니다.
가까운 곳에 산다는 것은 여러모로 감사한 일이지요.
이사온 이 아파트는 새집은 아니지만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연신 다들 새집 같다 칭찬들을 해줘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돈의 힘이겠죠. ㅎ

아버지가 워낙 육회를 좋아하셔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회를 뜰까 하다가 그냥 육회로 결정을 지었는데
다들 잘 드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올케는 며느리입장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등갈비를 준비 해왔습니다.
어디든 위치에 대한 부담은 큰 것이겠죠.

이제는 다들 아버지가 아프신 분이라 생각이 굳어서인지 현저히 떨어진 거동이나 말투에 그닥 신경을 쓰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아버지 역시 당신의 병세에 대한 답답함을 불편하다고 푸념을 안하셔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 해도 세포는 늙고 기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자신이 그것을 인정하고 나이에 맞는 관리와 적응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다행히 그 부분을 적응하고 계시단 생각이 들어 한 편으론 안심이 된 생신이었습니다.

식구들이 다 모이면 늘 새삼스럽게 놀라며 확인하는 것이 있는데, 자식의 나이입니다.
'니가 벌써 오십이 다 됐다구?'
아버지가 몇번이고 확인하셔서 나도 모르게 머쓱해서 머리를 긁고 일어서 버렸지요. ㅎ
(아.. 나도 내년이면 오십? 뜨악 ㅋㅋㅋ)

아버지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렇게라도 오래오래 얼굴 뵙고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친정엄마가 옆에서 아버지 식사를 돕고 계십니다.



사진을 찍는것을 느끼자 나를 향해 얼굴을 드시는 부모님. 이제 시어머니도 정상으로 식사도 하십니다.






둘째언니가 떡케익에 초를 꼽고.. 다들 시선 집중. ㅎ



생신 촛불을 끄시는 친정아버지.



동태전, 김치전, 동그랑땡으로 전을 준비했습니다.



생신상의 기본, 미역국은 하루전날부터 푹 끓여서 국물맛을 진하게 했어요.



베이컨 팽이버섯말이는 처음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답니다. ㅎ



닭볶음탕은 칼칼하고 깔끔하게 준비했어요.



이번 잡채는 국물도 안생기고 간도 맞다며 완벽하게 20인분을 다 먹었어요.ㅎ



법성포 굴비는 쫄깃하고 맛있지요.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소고기육회_꾸리살 부위인데 잘 고른 듯 합니다.



어른들 상에는 떡이 푸짐히 깔아줘야 좋아하시죠. 절편과 인절미.



떡케익으로 준비했습니다.



덧글

  • ㅇㅇ 2014/03/03 23:41 # 삭제 답글

    요리한사람 상줘야겠네 고생 많이 했네
  • 김정수 2014/03/04 09:41 #

    ㅎㅎ 감사합니다. 부모님과 식구들이 잘 먹고 가신것으로 충분히 상을 받았어요^^
  • wkdahdid 2014/03/06 00:03 # 답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짱짱 보기 좋네요~^^
  • 김정수 2014/03/06 08:24 #

    역시 식사는 여러명이서 머리 맞대고 먹을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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