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희, 교복 단벌신사에서 벗어나다. 우리집 앨범방




주말 용석이 귀가 후, 집 앞 호프집에서 삼부자 환한 모습


대학4학년 마지막 팀플과제를 마치고 돌아온 용석이는 현관 입구서부터 너울너울 춤을 추며 입장(?)했다.
퍼즐이 맞춰지듯 용희와의 환한 포옹을 바라보며 식구들 모두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여흥을 주체하지 못해 아파트 앞 단골 호프집에 들려 시원한 호프건배를 했다.
남편은 선작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사회에 나가기에 앞서 첫 단추격인 대학입학의 축하와 사회인으로써의
책임의식을 일장연설했고, 아이들은 아빠의 말씀에 허리를 세웠다.(남자들은 술을 들어가면 말을 잘하는 것 같으..)
이제 진심으로 너희들이 일어서서 어른이 되는 길을 찾으라는 말이 요지였다.

더이상의 지식은 부모로부터 얻기가 힘들고, 앞으로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학은 공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듯이 학문의 깊이를 체험하고 탐구해야 한다.
그 중심에 아이들이 서 있기에 무엇보다 기대된다고 말해줬다.

주말에 백화점에 들려 교복단벌신사로 3년을 보낸 용희에게 옷을 사줬다.
용희는 '쇼핑의 매력을 알겠네요. 기분이 완전 업되는데요?'라며 분위기를 즐겁게 해줬다.
그러고보니 신발이며 옷이며 3년동안 구매를 안해준 것이 미안한데, 용희는 신경쓰지 않았다며 시크하게 넘어가준다.

집에와 착복식 사진을 계속 찍자 쑥스러워하는 용희. ㅋㅋ
교복에서 벗어나 사복차림의 용희를 바라보니 이제 정말 대학 새내기 냄새가 느껴진다.

늦은 저녁까지 용석이는 용희의 대학4년의 로드맵을 짜주었고,
두 형제의 기대에 찬 즐거운 웃음소리가 문 밖으로 계속 흘러나왔다.
용희가 형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겠단 생각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남편과 나는 참 대견하고 든든하기 짝이 없다.




쑥스러워하는 용희..ㅋㅋㅋ

덧글

  • wkdahdid 2013/12/24 11:58 # 답글

    아드님 멋집니다!!!!! 쇼핑...매력있죠~ 암요~~^^
  • 김정수 2013/12/25 10:18 #

    옷을 하나 둘 입어보면서 점점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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