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호강 후기. 일상 얘기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어느 해보다 길었던 올 추석명절에 저는 때아닌 아들호강을 받았어요.
작은애 용희가 고3인데 추석당일만 쉬게 해준다는 학교측 통보를 받고 명절시골행에서 면제되었거든요.
튼튼한 일꾼이 빠진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어머니는 내려가시는 그 순간까지 못마땅해 하셨고
전 유난을 떤다고 학교를 성토하는 거짓말을 했지만 속으론 어찌나 좋던지 얼굴표정관리가 잘 안되더군요.

고3 용희 도시락을 손에 쥐어주고 학교를 보낸 뒤에
혼자서 얼마나 좋던지 아무도 없는 집에서 고함을 지르고 어쩔줄 몰라 좋아했답니다. ㅋㅋㅋㅋ

한적한 도로를 달리기도 하고 혼자 팝콘을 들고 영화를 보면서 완전 즐겁게 하루를 보낸뒤
친정으로 명절당일 한산한 도로를 지나 용희와 다녀왔습니다.

다음날, 어머니와 남편, 용석이가 귀가한 뒤에 한적한 식당에 들려 추석여운을 달랜 후
추석코믹영화로 소문난 영화 '스파이'를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뜻밖에 여유를 명절날 부리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9월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일년의 한 분기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 철백 2013/09/23 11:38 # 답글

    남은 한해 좋은 일만 있으시길~!!!
  • 김정수 2013/09/23 11:49 #

    철백님도 건필하시길요^^
  • 코스모스 2013/09/24 16:26 # 삭제 답글

    우와 아주 즐거우셨다니 제가 왜이리 좋은지 저도 막 즐거워져요 느낌 아니까
    조용히 자주 들르는 왕팬이어서 그런가봅니다.
  • 김정수 2013/09/24 18:10 #

    느낌 아시죠? ㅋㅋㅋ
    챙겨야 하는 입장에서 혼자 남을때 그 자유감이란!

    코스모스님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가을을 즐기세요~ ^^
  • haimish 2013/09/27 12:09 # 답글

    ^^ 하하~~ 넘 좋으셨겠어요!!
    저는 매일 혼자인데~~언젠가 제게도 그런 자유가 그리워질 날이 있겠죠??
    근데 학교가 고3이라고 연휴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정말 힘든 고3이네요..
  • 김정수 2013/09/27 16:23 #

    챙겨줘야 하는 입자에서 벗어났을때 그 자유감이란!
    가끔 생겨야 그 기쁨도 큰 것 아니겠어요? ㅋㅋ

    용희가 올해 무사히 잘 견디고 지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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