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관계를 정립시켜주는 의식_남편의 생일. 우리집 앨범방



작년 남편 생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역시 생일에는 케익과 가족의 박수로 온전히 축하받아야 제 맛. 남편의 덧니가 이쁘게 보인다.


주중에 남편 생일이 있지만 용희가 돌아오는 주말에 가족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해주는게 맞을 것 같아
자연스런 의논이 오갔더니 당연히 그러자 한다.
생일선물로 뭐가 좋겠냐고 주문받겠다고 하니 '정수'면 된단다. ㅋㅋ 이제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아는군.
아니 그보다도 이제 우리 부부, 연식이 차다보니..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다고나 할까.
선물을 안줘서 서운해한다거나 선물을 줘서 성의를 안다는 식으로 진부하지 않다는 뜻이다.

모든 일상이 고3 용희의 일과의 흐름대로 지내는 기분이다.
가족들 모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고 있다.

2014년 수능이 EBS연계로 집중된다는 보도이후로 책자가 나오자마자 조금 늦게 움직이면 품절되곤 한다.
토요일 아침 서둘러 리브로로 나가는데도 찌는 무더위로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올 여름, 도대체 얼마나 더울려고 이렇게 각오를 하게 만드는 걸까.
아직은 이른 것 같은데 장미군단이 더위에 지쳐 풀이 죽고 많은 꽃잎이 바닥에 나뒹군다.
그모습이 처참할 지경.. 가장 화려할 시기에 사기가 죽은 모습이 불쌍하다.
어찌되었든 무더위 속에서도 슬기롭게 용희도 잘 견뎌야 할텐데 걱정이다.


더위에 지쳐 쓰러지는 장미들..싼맛에 구입한 구멍뚫린 실리콘신발이 애호품이 되었다.


용희를 데려오고 저녁은 아웃백으로 외식을 했다.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했음은 물론이다.
집에서도 주말마다 고기를 구워주건만 역시 외식은 신나는 것이다.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다행히 기다림없이 입장을 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선택해 먹었다.


메뉴는 용석이와 용희가 의논해서 골랐고 우리 어른들은 주는대로(?) 먹었다.ㅋ


조잘대는 아이들. 흐믓하게 지켜보는 어머니와 남편.
비싸다고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나중에 더 비싼거로 우리 사주면 된다고 셈을 확실히 하자고
말하니 마치 결심이나 한 듯 승낙을 해주신다. ㅋㅋ 녀석들.
즐겁게 외식하고 돌아와 생일의 마지막 코스인 케익 컷팅식을 했다.
역시 생일은 케익으로 장식해야 즐거운 법.


심혈을 기울여 고른 망고무스케익은 인기 최고였다.


밝게 자라주는 아이들. 매일 아프다시고 하시지만 아직은 잘 견뎌주시는 어머니.
무엇보다 가장의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남편.

생일은 이런 고마운 관계를 상기시켜주는 날이 아닐까.




덧글

  • 2013/06/16 15: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6/17 08: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푸른미르 2013/06/16 22:24 # 답글

    와아~ 남편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아드님들이 정수님의 생신을 챙겨드려야겠네요. ㅎㅎㅎㅎㅎ
  • 김정수 2013/06/17 08:59 #

    ㅋㅋㅋ 아이들에게 잊지 말라고 계속 상기시켜 주고있습니다.
    그나저나 갈수록 결혼년령이 늦쳐져서 언제나 받을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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