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사춘기극복을 위하여_다시 나를 생각하는 시간, 서른. 책읽는 방(국내)




'굿모닝FM 서현진입니다' 인터넷 표지




스페인 출장에서 만난 키메라 선생님께 자극받아 시작된 새로운 도전과 그 길었던 여정.
매일 아침 아메리카노 한 사발을 빈 속에 들어 부으며 떠지지 않는 눈을 부릅뜬 채
들었던 기초 영어 수업이 실전반으로 바뀌는 동안 몇 번의 계절이 바뀌었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승진이나 이직, 결혼이나 자녀의 출산 등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주중에는 영어 학원, 주말에는 이대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단조로운 일상을 반복했고 그 와중에 단 하나의 변화라면 핫초코나 고작해야 연하게 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던 내가 모자란 잠을 쫓기 위해 한약같은 더블 에스프레소로 커피 취향을 바꿨다는 것
뿐일 정도로 매일이 똑같았다.

그 당시를 돌아봤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다름 아닌 처음의 결심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다.


본문 中



나는 이 삼년 년뒤엔 오십이 된다.
그래서 직장에서 이 삼십대 부하직원을 보면 참 좋은 시기라고 생각이 든다.
무엇을 시도하든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머리도 잘 돌아가고 행동도 빠르니 조금만 자신에 대해 미래를 투자한다면 인생 자체가 변할 것이라 믿는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누군가 말하겠지만 지금 나에게 이삼십대에 할 수 있는 정열을 요구하는 것은 진심으로 무리다. ㅡ.ㅡ;
다 나이대별로 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크키가 다르다. 나는 내 나이에 맞는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나이를 먹더라도 내면에 꺼지지 않을 열정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다짐 때문이다.

사람은 10년 주기로 거듭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주기가 지나면 가치관도 새롭게 정립이 된다.
나는 인생에 있어서 자신에 대한 열정적 싸움(도전)을 하는 시기가 있다면 단연 삼십대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하자면 삼십대는 제2의 사춘기다.

20대엔 주변의 친구나 선배 그리고 부모님의 권유로 정량화된 목표가 자신의 목표인양 착각하고 달려간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대학입시 하나로 책상에만 앉아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관념이 정립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럴땐 인생을 더 산 사람들의 조언을 무조건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소한 자신에 대한 한계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2001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서현진씨는 MBC 아나운서로 이어져 잘나가는 20대를 보냈다.
주변의 동료들보다 빨리 인정받는 것이 인생의 성공으로 생각하다가 5년차가 지나고 30대가 되면서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인생의 목표가 이것인지 자문하게 된다.
일테르면 서른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방송이론부터 시작해 사진과 카메라 촬영,
기사 작성등을 직접 익히고자 하는 욕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 유학을 꿈꾼다.
그리하여 피나는 노력끝에 잘나가던 방송생활을 뒤로하고 UC버클리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난다.

내면의 결심은 누구나 한번쯤 갖지만 그것을 실행하고 이루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다.
저자의 고통(본문 참고)을 읽으면서 참 솔직한 고통을 기록하고 있구나.. 싶어서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는 얼만큼 노력하면 내 목표가 이루어질까..하고 상상을 한다. 그것은 결코 적당한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들이 쉽게 가는 길을 가지 않는 것은 결심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까지 단조로운 일상을 견뎌내야 하고 평소에는 도저히 하지 못했을 자신과의 테스트에 익숙해져야 한다.
'될 때까지 하는 것' 이다.

직장에서 잘 근무를 하던 여직원이 대략 5년정도 되면 사직서를 낸다. 반복되는 일과에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머리를 식히고 새로운 다른 것을 시작해 보겠다는 것이 대부분 비슷한 이유다.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대화를 해보면 대충 답이 나온다.
3~4개월 뒤에 흐지브지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인터넷을 뒤적일을..

시작은 치열한 삶을 감내할 목표가 있을 때 가치가 있다.
흔들리는 20대들이 읽어줬으면 더욱 좋을 책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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