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에 미리 다녀온 어버이날. 우리집 앨범방



친정집에 어버이날이 돌아오기 전에 들려 기념식을 했다.


주말에 친정집에 잠깐 들리겠다고 말했더니, 눈치 빠른 친정엄마가 꽃바구니 사려면 생화말고 조화로 해달라신다.
생화는 향기도 좋고 화려한데 아무리 잘 관리해도 일주일이 지나면 사라지니 아쉽다고 하신다.
선물은 받는 사람이 기뻐할 것으로 해주는 것이니, 요구하시는데로 해드려야 마땅하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곳저곳 뒤져보니 비누로 만든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있었다.
비누향도 나면서 조화니 지지 않을 것이다.

토요일에 맞춰 도착한 비누카네이션바구니를 들고 친정집으로 향했다.
주차가 서툰 딸네미가 걱정돼 두 노인네가 아파트입구에서 날 맞이하셨다.

근처 돼지갈비정식집에 들려 점심을 사드리고 돌아왔다.
지난 아버지 생신엔 안색이 너무 안좋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봄이 와서 그런가
아버지 안색이 훨씬 좋아지셨다. 말씀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발음도 좋아지셨다.

'아버지, 고비를 넘기신 것 같아요. 장수하실 것 같아요.'

라고 의사인척 진단을 내리니 무척 기뻐하신다.

엄마와 아버지가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오래 사시면 좋겠다.



 



덧글

  • 모밀불女 2013/05/06 20:52 # 답글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용희가 외할머니와 아주 닮았어요^^ 할머니가 용희를 격하게 아끼실 것 같아요ㅋㅋ
  • 김정수 2013/05/07 10:01 #

    그러니 유전자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겁니까? ㅋ
    정말 신기하죠.
    아이들은 몇번씩 얼굴이 변하는 것 같아요. 예전 용희가 통통할땐 강호동 저리가라였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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