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봄바람이지만 좋구나. 일상 얘기들..




망울진 꽃나무에서 봄이 보입니다_ 의왕시청에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올라와 자리에 앉으려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혀왔다.
절전을 하는 관계로 등까지 껴져 있어서 더 그랬는지,
화창한 봄날씨와는 너무나 비교되는 업무의 무게감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저히 자리에 앉기가 힘들어 몇몇 여직원들을 데리고 바람 좀 쐬고 오자고 꼬드였다.
다들 화색하며 미친듯이(?) 내 차에 탑승했고,
봄엔 의왕시청 벗꽃을 봐줘야 힐링이 된다며 이구동성 합창을 했다. ㅋㅋ

그러나 목련이며 진달래며 아직은 꼬물거리는 것만 보았을뿐 기대했던 봄나무의 망울들은 준비태세가 안되어 있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풋풋한 봄냄새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봄은 확실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손에 커피 하나씩 쥐고 수다도 떨다 귀사를 하니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했든가. 아마도 한동안 이런 술렁거리는 기분을 가라앉힐 외출이 잦을 것만 같다.

다음 주엔 도시락 싸들고 나오자고 약속을 했다.
그땐 확실히 꽃들이 우리를 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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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주중에 보는 용희는 더 반갑지~ 2013-04-12 13:46:21 #

    ... 뜻이란다. 몰입이 안돼면 오히려 더 시계를 보게되고 조급해지는 거야. 용희가 슬기롭게 고3의 계단을 하나씩 잘 오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잠깐의 봄바람이지만 좋구나.. 지난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봄꽃기념식 점심은 추위로 미루고 피자집에서 여직원들과..ㅋ 한 주만 기다리면 분명히 벗꽃이며 목련이 만개할 줄 알았는데, 왠걸 어제는 눈 ... more

덧글

  • 누구 2013/04/05 05:03 # 답글

    날씨 정말 좋아요. ♥♥주말에는 다시 추워진다대요. 봄은 정말 두근두근. 죽어가던 세포가 다시 살아날 것만 같아요.~♪♬
  • 김정수 2013/04/05 08:13 #

    오늘은 청명에 식목일이죠~
    년차내고 놀러가고 싶네요.ㅋㅋ
  • 새날 2013/04/05 11:29 # 답글

    봄꽃과 김정수님 모두모두 아름다워요... 오늘도 화이팅하셔요~
  • 김정수 2013/04/05 13:05 #

    화창한 풍경 속엔 모두가 화사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봄 속에서 방황할 듯 합니다. ㅋ
    새날님도 화이팅 하세요~~!(우리회사 전사구호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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