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을 기다리며. 일상 얘기들..





본격적인 봄꽃 축제기간임을 알리는 여러 행사안내가 나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아마도 어영부영 봄바람에 갸웃거리다보면 여의도 벗꽃축제 소식으로 놀랄 것이다.
지금 제주도는 벗꽃과 목련이 만개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고 한다.

오늘로써 3월 업무도 마무리 된다.
직장업무상 3월이 지나야 '아.. 한 해가 갔구나.' 판단한다.
올해도 참 힘들고 버겁게 하루하루를 결정하고 마감했던 기억이 새롭다.
새해를 맞고 봄을 맞기까지 나는 매년 업무상 힘든상대와 씨름을 하고난 선수가 된양 체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빈껍데기만 남은 상태에서 화려한 봄을 맞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다.

경력은 거꾸로 말하면 역경을 견디고 이겨낸 나이테와 같은 의미를 둔다고 한다.
몸고생, 마음고생을 했던 지난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오늘.
최선을 다해서 이쁘게 문을 닫고 싶다.

그리고 정말 나를 위해 준비한 봄으로 시작해 보자고 다짐해 본다.





덧글

  • chocochip 2013/03/31 22:55 # 답글

    제주도 오름을 한번 돌아보았는데요. 한 지형 내에서도 열대성 식물과 한대성 식물이 나뉘어서 자라더라구요. 그만큼 기후가 예민하게 바뀌는 곳인 듯 한데... 목련이 이미 다 진 곳이 있는가 하면 목련이 활짝 피거나 동백꽃이 만개한 곳도 있고 뒤죽박죽입니다. 유일하게 유채만은 제주도 전역에서 가리지 않고 골고루 다 피었더군요. 길가다보면 곳곳에 노란 유채꽃이 서너개씩 피어있기도 하고... ...보면서 뜯어다가 유채나물 무쳐야 하는데 그런 생각만 나고;; 암튼 제주도는 바람이 정말 무섭더군요;;;
  • 김정수 2013/04/01 09:32 #

    제주도 다녀오셨군요. 봄은 창안에서만 이쁘다는 말이 있다라고요. 왠 바람이 그리 부는지.
    제주도는 더 심하겠죠. 바닷바람이 오죽 쎈가요.
    한반도의 기후변화가 점점 빠르게 변화되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마져 드네요.
    직접 실감하셨으니 더하시겠죠.

    그나저나 유채나물도 있나요? ^^;; 주부입장에서 참 질문도 어이없겠지만요. ㅋ
  • chocochip 2013/04/01 16:19 # 답글

    유채... 시장 가면 팔아요. 데쳐서 된장에 살짝 무치면 싱그러운 봄 느낌이 좋습니다. 저도 재작년엔가 처음 알았어요. 꽃피기 전의 유채로 무쳐야 먹을 수 있는 거라, 사실 꽃핀 거는 질겨서 못 먹습니다. 봄나물은 종류가 참 많은데 어지간한 시장에는 종류별로 갖춰두질 않으니 맨날 먹는 것만 먹게 되는 거 같아요.
  • 김정수 2013/04/02 08:38 #

    아..!!!
    그렇군요. ㅋ 아이공 .. 부끄럽네요.

    지난주 농수산물센타 갔는데 종류별로 나물류가 참 많더라고요.
    마음은 종류별로 다 구입해서 입맛도는 봄식탁을 상상했지만
    실력이 실력인지라 냉이 하나만 건져(?)왔습니다.ㅋ

    제주도에 지인이 있는데 유채나물 맛이 어떤가 한번 여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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