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른일까_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마라토너들의 말을 들어보면 반환점을 돌 때 가장 힘이 난다고 한다.
이제 지나온 길보다 남아 있는 길이 짧다는 의미이기에,
'완주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가장 커지는 시점이니까.
반환점을 돌고 나면 힘은 더 들지만 막막함은 줄어든단다.
어디에 굽이가 있고, 어디에 오르막이 있는지 알게 된 까닭이다.

(중략)

이를 굳이 인생에 대입하면 생의 역경을 잘 헤치고 온 사람일수록
수월하게 후반부 레이스를 마칠 수 있다. 그래서 삶이 공평하다고 하는 모양이다.



본문 中



'어른'과 '늙은이'의 차이점은 뭘까.
그것은 존경의 차이다.
그러니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 자연적으로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수없이 많은 체험과 좌절과 생의 역경을 견디고 이겨낸 후에라야 어른이 될 수 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는 읽는 내내 나는 어른일까? 를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어른이 되려면 천번을 흔들려야 한다고 표현한다.
흔들리는 것이 진짜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지워진 운명적인 듯한 고단한 삶의 굴레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견뎌내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견디고 참고 자신을 간절하게 위로하면서 견뎌내야 한단다.
내 삶은 왜이렇게 우울하고, 왜 남들처럼 편안하지 못하는가.. 하는 슬픈 현실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아..대한민국의 청춘들도 불쌍하고 대한민국의 어른들도 불쌍하다.

성공한 듯한 사람들의 삶의 이면에는 한결같은 고민과 흔들림이 있었음을 발견한다.
그들의 진짜인생은 수많은 흔들림 속에서 얻은 교훈들이었다.
그러니 나의 삶과 비교하지 말자. 삶은 공평하다.

나는 성공한 삶만이 인정해주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다.
스스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이 진짜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속도로에서는 국도의 코스모스가 보이지 않듯이 성공과 성취의 기반에서 행복을 찾는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스스로 만족하고 챙기고 싶은 시간을 즐기며 인생의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가장 아름답게 늙는 어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른들을 위한 격려가 담뿍 담긴 책이다.
잘 풀리지 않는다고 우울해 하지도 말고, 지금 잘나가 성공괘도에 올랐다고 우쭐대지도 말라.
오랜시간 곱씹듯 읽어볼 책이다.







덧글

  • 푸른미르 2012/10/03 21:26 # 답글

    그래서 저는 자신만의 마법의 주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윗글에서 처럼 흔들리거나 힘들거나 혼란하거나 불안하거나 할 때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자신에게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있답니다.
  • 김정수 2012/10/04 08:13 #

    신은 겪을만큼 고통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전 힘들때 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자거나
    술을 마시거나
    스스로 제3자가 되어 방관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자면 잠시 현실을 잊어서 좋기도 하지만 나름 상황이 정리가 되는 효과가 있고요.
    술은 내 안의 화를 폭발시켜 해소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ㅋ
    그리고 제3자 되는 방법은.. 누군가 나같은 상황을 겪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는 거예요.
    그럼 왠지 해결할 방법도 나오고 견뎌낼 여유가 조금은 생기더라고요..^^

    푸른미르님의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는 주문도 좋아보이네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최고죠.
    힘드실때 제 방법도 한 번 애용해 보시길..

    10월의 문이 활짝 열렸네요. 2012년도 3개월이 채 안남았네요.
    좋은 하루되시구요~
  • NIZU 2012/10/05 00:39 # 답글

    아직 못읽은 책인데 꼭 읽어야겠어요. 얼마 전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었는데 느낌이 참 좋더군요 :)
  • 김정수 2012/10/05 16:31 #

    네^^ 후회 안하실 거예요.
    경험에서 우러난 소중한 말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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