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지 마라, 당신은 그 정도로 위대하지 않다! _ 유수연의 독설. 책읽는 방(국내)





나는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성공은 열 번쯤의 실패와 열 번쯤의 슬럼프를
몸으로 겪고 나야 마침내 손에 쥐는 것이다.
그 실패들이 독할수록 그 실패를 이겨낸 나의 성공은 단단해진다.
그래서 나는 굳이 실패라는 말을 언급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색들이 모여서 하나의
그림이 되는 것처럼 실패와 슬럼프란 성공이라는 그림에 배경 정도 되는 것이다.



본문 中


토익을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타강사로 유명한 '유수연씨'
TV방송에도 나왔고 에세이집도 현재 베스트셀러다. 한 마디로 잘나가는 여자다.
약력을 보면 대단한 노력파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깡으로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서있다.

그녀의 강의를 이번 책으로만 읽은 나로써는 감정섞인 독설로 일침을 가하는 따끔한
회초리를 받은 기분이다. 그녀의 독설은 결코 주관적이지 않았다.
누구나 자신만의 상황에서 해석되는 고민들과 위기들과 공감들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녀의 성공담을 자랑하며 자신만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책이 아니다.
적당히를 외치는.. 사회의 요구(스팩, 학력, 능력)에 과다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경종인 셈이다.
읽으면서 참 부끄럽고 솔직히 힘들었다.  너무나 와닿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독설은 홀로 외국생활을 하면서 얻은 호기심어린 동양인여자로써 굳굳히 버텨된
경험담에서 뱉는 쓴소리였다.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면 남에게 의지해서 탈출구를 찾고
싶어한다. 사람들의 동정심 속에는 반드시 경시하는 마음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잊고서..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도 본인이 그렇게 치열하게 살기 힘든 자기위안이며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성공의 열쇠는 사실 한가지 방법밖에 없었다.
게으른 노력에서 벗어나라는 것.
그들은 항상 이 정도까지 했는데도 안되더라..하는 완성도 없는 노력의 한계라 말한다.
안했으면 차리리 승복하겠는데 자기생각으론 어느정도 했는데(자기만족) 안됐으니
항상 뭔가 억울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일까.

그녀의 성공은 운이 아니었다. (아래 인용문)



사람들은 내가 운이 좋아 성공한 것이라 믿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나는 내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변수들을 계산하고,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구석구석 뒤지고 꼼꼼히 살피며 움직였다.
먼저 방송을 하기 위해 기획사 사장을 찾아갔고 직접 설득하러 다녔고 매일 새벽6시
생방송을 하면서도 하루 여덟 시간 강의와 두 번째 에세이 출간 준비를 해야 했기에
거의 매일 밤을 새워야 했다.
누가 시키거나, 혹은 당장 눈파에 결과가 보장된 일들도 아니었다.
오히려 하루 종일 강의만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그런 나의 노력들은 헛되지 않았다. 에세이가 잘 팔림으로써 TV방송을 하게
되었고, 결국 내 본업인 학원 강사 일에 더 커다란 시너지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운이 좋아 책도 대박 나고 스타 강사도 되고
방송도 하는 케이스일 뿐이다. 그들의 시야는 거기까지밖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원히 성공의 방법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작은 실패와 실수에 자신을 질책하지 말자. 용기를 내고 조금 더 노력하자.

"실수와 실패는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만회하는 것이다."





덧글

  • 푸른미르 2012/09/09 22:09 # 답글

    사람들의 동정심 속에는 반드시 경시하는 마음이 섞여 있다는 사실......

    그것은 백번 공감합니다. 청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참 지겹게 경험한 진실입니다.
    유수연이라는 분. 하는 일이 자기 성격에 잘 맞는 것도 있겠지만 참 엄청난 멘탈갑이군요!
  • 김정수 2012/09/10 08:34 #

    뜨끔하게 와닿는 글들이더라고요..
    유수연씨 대단하고 멋진분!
    이번 패럴림픽을 보면서 그들의 정상인 이상의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저도 이번에 큰결심을 하고 미뤄뒀던 운전면허 취득을 준비하고 있어요. ^^
  • 열매맺는나무 2012/09/11 21:34 # 삭제 답글

    운이 좋아 성공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 뒤엔 끝없는 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만 한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수가 실력인 것처럼 운도 실력에 들어가는 것 아닐까요.
  • 김정수 2012/09/12 09:45 #

    동감이예요^^
  • 성공이란 2012/10/22 07:21 # 삭제 답글

    유수연 학벌에 대한 논란이 있던데, 과정보다는 결과와 성공에만 열광하는 한국인에게 딱 맞는 캐릭터같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나름 고통스런 노력이 있었겠지만, 거짓과 사기를 치더라도 성공만 하면 되지 라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면, 그녀의 노력만 따로 뽑아서 박수치고 본받자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노력한 걸로만 치자면, 안 해본 일이 없다는 MB가 최고지요. ^^
  • 김정수 2012/10/22 08:49 #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나 자서전을 보면 쉽게 성공한 케이스는 극히 드물더라고요.
    유수연씨의 독설은 배려와 겸손을 하면서 자신을 위로받는 현대인들에게
    '닥쳐~ 그건 위선이야~'하고 직설하고 있거든요.
    일단 그녀가 성공했기 때문에 그녀의 독설도 현실감있게 받아드려지는게 현실이고요.
    MB얘기는 하지마세요. 그냥 기분나뻐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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