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는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명강의 노하우 & 노와이 책읽는 방(국내)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교수법은 기술이라고 조벽교수는 말한다.

효과적인 강의를 통한 효율적인 공부의 지침이 되는 새시대 교수법 소개서인 셈인데,
학생들의 태도고취에만 지적했던 일관된 기존의 학습법에 대해 방향전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그는 교수법 전문가이자 교육멘토로서 교수들의 학습준비상태와 학습기술에 대한 처방전을 책으로 낸 것이다.
효과적인 강의를 하기 위하여 강단에 서기 전서부터 학기 초반, 중반, 후반등 강의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과연 어떤 교수자에게 신뢰와 공부를 하고싶다는 욕구를 가질까. (인용문 참고)


Axelrod의 연구에 따르면 교수자들이 자기 직업의 본질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네 가지의 서로 다른 원형(prototype, mental image)이 있다고 합니다.


(1)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친다.
유형의 교수자들은 가르치는 내용에 치중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요 기능은 주제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교수자를 하나의 기능직으로 본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가장 졸리고 하품나는 수업이
되기 쉽습니다.



(2) 나 자신을 가르친다.
이 유형의 교수자들은 핵심만 다루되 훈련된 학자(즉 교수님 자신)가 수업에 가르칠 주제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초점을 둡니다.
이럴 경우 자칫하면 교수자의 주관적 해석에 치우칠 수 있고, 때로 학생들에게 ''자기 과시형''이나 ''자아 도취형'' 교수자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강의 중에 자신의 경험이나 에피소드만 예로 들면 학생들은 처음에는 흥미를 보이다가 점점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3) 나는 사고력을 단련한다.
이 유형의 교수자들은 학생들에게 전문가가 이 주제에 관한 자료들을 어떻게 다루는가, 또 같은 맥락에서 교육받은 사람이
학습에 어떻게 임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교수자 자신이 직접 모범을 보입니다.
대체로 이들은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수업 주제 내용에 대해서 무엇을
아는가보다는 ''어떻게'' 지식을 습득하는가에 역점을 둡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수업 방식은 대학원 학생처럼 이미
기본 지식이 있고 학습 목표와 동기가 뚜렷한 학생들에게 아주 적절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아직 ''사고력을 단련시킬'' 준비가 덜 되어 있는 상태라서 힘들어할지도 모릅니다.



(4) 나는 학생들과 인간적으로 함께 일한다.
이 유형의 교수자들은 전인 교육(development of whole person)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뇌가 성격과 분리되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반대로 배운다는 것은 인지 발달과 비인지 발달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가르친다는 것도 단지 수업 내용뿐 아니라 동기 부여, 학생들의 자긍심,
교수-학생의 상호 존중 등 여러 요소들이 합쳐진 총체성에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수업 내용이나 대상에 따라 어떤 원형의
교수상(像)을 가질지는 교수님 스스로 정하실 일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수님의 유형은 4번째 원형으로서, 교수님을 ''인간적''으로 믿고 존경할 때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영향력을 받는다고 합니다.


교수의 인간미는 최상급인데 전문지식이 떨어진다면 학생들이 열의적인 태도를 가질까.
..아닐 것이다.
그가 말하는 강의기술이란 교수자에 대한 학생들이 깊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감정이입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열의적인 태도와 더불어 전문지식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 수업부담을 가지고 수업량(성실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가장 모범적인 강의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사례중심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읽기도 수월해서 큰 부담이 없다.
학생들의 반응과 효과도 나와있는데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이 읽는다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들었다.

미국 오바바대통령이 우리나라 교육열에 대한 시사를 한바 있다.
미국은 교육 시스템이잘 갖춰져 있으나 교육열이 부족한데서 오는 아쉬운 표현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대로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준이다.
하지만 교육방향이나 시스템은 여전히 해마다 변동이 있을 정도로 정책적인 현실감이 떨어져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런 강의법을 출간되고(많이 읽히고^^) 모범적이고 열정적인 교수들의 증가되고
자기주도학습의 실천의 첫번째 장인 가정에서 끊임없는 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가 그리 한탄만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덧글

  • 皇帝月光 2012/06/22 22:44 # 답글

    밸리를 통해 우연히 들렀습니다.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은 전부터 저도 뼈저리게 느낀 사항입니다. [너 일본어 잘 하니까 알바하지 말고 차라리 학원 강사를 하던가 하고, 선생이 되는 게 어떠냐]는 말은 주변에서 숱하게 들었지만 [자기가 아는 거랑 남한테 가르치는 건 다르다]고 스스로도 느꼈기 때문에 그간 회피해왔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그래서 교생 실습도 참 부담되는 경험이었음).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루는 다른 서적도 알고 계시다면 소개시켜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김정수 2012/06/23 10:10 #

    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보니 지식에 대한 검증은 이미 지인들로부터 확인이 된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강의를 잘하려면 소통을 잘해야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말하면 다 통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지잖아요.. ㅋㅋ
    그럼 정말 안되는데..

    자신에게 맞는 대화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책 먼저 읽으시고 '말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 라는 책도 (백기복지음) 읽어보세요.
    제가 리뷰를 쓴게 있는데 읽어보심 참고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http://jungsu19.egloos.com/3592315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에게 답은 찾아옵니다. 힘내시구요^^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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