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풍경. 우리집 앨범방





새로 장만한 갤럭시노트 휴대폰을 주말 내내 쥐고 열공(?)중인 남편과 바라보는 용희 ㅋ



일요일, 조카 주상이 병문안 갔다가 동행한 친정부모님 모습을 휴대폰에 담았다.


휴일이면 나는 집에서 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아파트 입구, 용희가 일주일동안 기거할때 먹을 기숙사 식료품 구입하러 아파트입구 슈퍼에 나가는게 고작이다.
직장을 다니는 티를 유난히 내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정말이지 꼼짝도 하기가 싫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행사(?)라도 뛰고 나면 그 피로감이 하늘을 찌른다.

지난 주말에 조카 주상이가 갑자기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요일 아침일찍 식구들 밥을 차려주고
서울행 전철을 탔다.  한여름같은 무더위가 저절로 손부채를 치게 만든다.
길치인 나는 혼자서 어디를 찾아가는 일은 도착할 때까지 긴장감으로 그 피로감이 더하다.
전철이 도착시간개념은 확실하나 그 거리가 길때는 장시간 서있는 터라 다리도 허리도 무겁다.
내 나이가 애매해서 아무도 전철에서 자리를 비워주지 않는다.
당연한 것인데도 앉아있는 젊은애들이 원망스럽다.
입원한 조카 위로해주고 친정부모님 점심 사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니
그 거리는 출발할 때와는 두배로 먼 느낌은 뭔지..(털썩)

남편이 주말에 휴대폰을 개비했다.
조그맣고 느린 인터넷망에서 큼지막하고 속도 빠른 휴대폰을 손에 쥐고는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주말에 기숙사에서 돌아온 용희가 만질 틈도 주지않고 휴대폰삼매경에 빠져있다. ㅋ
남편은 '전화되는 노트북'이라며 문명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새 것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다 싶었는데, 남자들은 자기 고유의 기계에 대한 애착이 여자들의 소유욕과는
차원이 틀릴 정도로 강하다는 말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난다.

이번 주는 벌써부터 주말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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