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학입시 분석 학부모총회에 다녀와서. 일상 얘기들..






 

현재 고2인 용희는 2014년에 기존의 수능체제와는 다른 개편체제를 맞이한다.
2014년 수능개편 시행안이 개략적 발표가 있긴 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교과부 방침이 발표되기 전이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기분이 든다. 큰애가 대학을 들어간지 3년이 지났건만 그때나 용희때나
교과부의 일관성있는 불성실한 태도는 알아줘야 할 것 같다.

어제 용희학교에서 2014년 대입에 대한 분석과 이해 그리고 수시와 정시준비에 대한 학부모총회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사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전철역으로 향했다.
문과,이과를 나눠 학부모를 초청했다고 한다. 학교의 치밀한 계획이 옅보였다. 용희는 문과다.

용희 담임선생님이 대학입시담당을 맡고 계셔서 학부모님들 앞에서 2013년 수능개편안을 토대로
설명을 해주셨다.  가장 변화무쌍해질 2014년 수능 개편체제는 여전히 확실치는 않지만 그간 해오신
경륜을 토대로 바뀌어봐짜 큰 틀을 무시할 수 없을거라는 추론은 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2013년 대입전형을 면밀히 알고 있어야 한다.
갈수록 대학들의 수시인원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에(대학평균 60%지만 서울대는 80%를 수시로 충원한다)
정시로 올빵하는 태도는 전략상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수시모집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대신해서 신경써줘야 한다는 결론이다.

용석이때는 수시 응시수를 제한두지 않아 아이들이 불안감에 하나는 걸리겠지하는 심정으로
여러대학에 응시했었는데 2013년부터는 6회로 제한한다고 한다.
그리고 수시로 뽑으려던 인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시로 이월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이제는 충원합격을 도입한다는
놀라운 소식도 있었다. 이러한 방향은 2014년에도 변화는 없을 거란 선생님의 추측이다.
선생님은 재학생과 졸업생(15만명이상 일정부분 응시한다는 추론)의 비율을 년도별로 도표를 통해 보여주셨는데
PT자료 준비하시느라 노고가 크셨을거란 생각이 들어 참으로 감사했다.
어느 학원멘토강사보다 훌륭한 자료였다고 느꼈다.

용석이때도 그랬지만 졸업생들의 수능응시인원은 비슷한 것 같다.

2014년 수능에서 아이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항들(확정된 사항들)


1. 과목명이 바뀐다 --> 기존의 언.수.외 에서 제이름을 되찾았다. (국어, 수학, 영어)
2. 영역별 난이도 변화 --> 쉬운 A형, 기존의 B형(단 국어와 수학과목을 모두 B를 선택하는 것은 제한)
3. 탐구과목이 2과목으로 축소 --> 그러니 선택의 여지없이 잘봐야 한다. 예전에 3과목 봐서 한과목 버리는 여유는 없다.
4. 영역별 시험형태의 변화 --> 국어(듣기문항 사라짐), 영어(듣기평가 50%로 확대). 문항수 두과목 5문제씩 감소.



아무튼 정리하자면
수능은 여전히 쉽게 낼것이라는 예상과 그렬려면 EBS연계해서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
수시 준비의 모든 사항들을 면면히 살펴봐야 한다는 결론이다. 
아무리 쉽게낸다해도 수능표준점수는 그냥 있는게 아니다.                            

선생님은 학생부, 논술, 입학사정관제, 수능공부에 대한 모든 준비를 꼼꼼히 짚어주셔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아이의 수능준비에 다소나마 방향이 잡힌 듯해 마음이 가볍게 느껴졌다.

입시설명과 분석시간이 끝나자 학년부장선생님과 밴드부 아이들의 노래와 기타연주가 이어졌다.
세 아이와 학년부장선생님의 어우러진 감성적인 노래를 듣다보니 수능 하나로 목 메어있는 작금의 현실이
초라하게 느껴진 것은 나만의 감상일까.
한국만이 겪고있는 입시의 고통들이 언제쯤 변모할지 한숨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

이어서
담임선생님과 학부모 면담을 마치고 수업이 끝나 기숙사로 들어가는 용희를 만나 간식을 챙겨주고 돌아왔다.
비쩍마른 몸과는 다르게 용희는 공부가 잘되는지 눈빛이 반짝반짝거린다.
대학입시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용희의 현실을 만든 어른의 미안함에 부끄럽다.
하지만 군말없이 그 속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있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그래..고등학교 시절, 학업의 기둥을 쌓는 가장 중요한 2학년을 차근히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

용희야. 화이팅! 엄마도 열심히 도와주께!


   


덧글

  • Jules 2012/05/17 18:20 # 답글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제 블로그 들어갔다가 궁금해서 넘어왔어요. 하나둘, 문 닫은 블로그가 많은데 여전히 지켜주시니 괜히 반갑고 그러네요. ^^ 그런데 용희가 벌써 고3이 되었군요. 몇 년 전, 열심히 블로그 하던 시절..책 많이 읽고 생각 깊은 초등학생이었던 용희가 고3 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저도 멀리서, 용희 화이팅! 조용히 외쳐봅니다. :-)
  • 김정수 2012/05/17 21:44 #

    오랫만이세요. 정말 시간 잘 가죠?
    제가 이글루스 오래 하니까 떠나셨던 이웃분들 재기할때 이렇게 반갑더라고요^^
    정말 반가워요^^

    용희는 지금 고2구요.
    고2인데 벌써 대입입시 걱정한답니다.^^;; 우리나라는 입시걱정이 일찍 시작되잖아요. .ㅜ.ㅜ
    지금 열공하는데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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