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참된 친구]
..









    참된 친구..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의 것'이라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이라 말하며 산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으라
    너의 활짝 핀 웃음을 보게
    세상엔 아름다운 일만 있으라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주는
    참된 친구 있으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by 김정수 | 2004/03/23 08:25 | 엄마가 읽는 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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