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이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는가? '아이의 회복탄력성' 책읽는 방(국외)






부모는 아이의 개성 표현을 타인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함께 축구를 하다가 이제 그만 집에 가서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는 친구에게
아이가 "싫어."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때 부모는 아이가 친구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싫다'가 말 그대로 싫다는 의미를 가질 때도 있지만,
"나는 컴퓨터 게임보다 뛰어노는 게 더 좋아."라거나 '나는 남의 말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리드하는게 더 좋아."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때의 '싫다'는 말은 아이가 자신의 개성이나 성향을 드러내는 표현인 것이다.
그러한 표현임을 알지 못한 채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지적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개성을
잃을 수도 있다. 부모는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할 때 이것이 단순한 요구인지, 아니면
개성이나 성향의 표현인지 구별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본문 中



'아이의 회복탄력성'이란 무슨 뜻일까.
좌절로부터 회복하는 마음근육을 말한다.
즉 아이의 마음근육을 단단하게 훈련시키고 제자리로 정착해서 성장하기까지 부모의 노력과 지도를 이 책은 요구하고 있다.

아이가 자존감을 지키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은 부모는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환경과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은데 진실은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즉 환경과 돈은 어느정도 작용은 하겠지만 절대적인 조건은 아님을 연구를 통해서도 밝히고 있다.

아이의 성격형성은 생후 3개월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부모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반응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 스스로 계산을 하고 이기적으로 유리하게 행동하게
된다고 말한다. 즉 기초부터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거절하고 수용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 자신이 어렸을 적 부모에게 사랑과 스킨십을 부족하게 자란 경험이 있는 경우, 대부분 지나치게 아이에게
스킨십이나 과잉보호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잠재적 보상을 의미하는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피해의식에 대한 표현이라는 점이다. 뭐든 지나치면 좋을게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3살에서 취학전 아이를 둔 부모가 읽는다면 아주 유익할 책이라고 느꼈다.
아이를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던지, 민폐를 끼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또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고 키우고 싶은 부모도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어른들에게 세 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

1. 정보에 대한 요구
-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 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수준에 맞춰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아이의 수준을 넘어선 철학적 설명이나 삶과 죽음 등을 장황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런 경우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


2. 표현에 대한 요구
- 아이는 자신의 개성과 성향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이때 아이가 어떤 놀이나 활동할때 눈여겨 봐야 한다.
만들기를 좋아하는지, 신체활동을 좋아하는지, 친구들을 리드하기를 좋아하는지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3. 만족에 대한 요구
- 아이의 소유욕에 대한 것인데, 사달라고 떼를 쓸때마다 사주면 안된다고 한다. 단순한 소유욕이기 때문인데
장기적 만족의 기쁨을 일깨워 줘야 한다. 마시멜로 실험을 상기하면 된다. 기다림의 미학의 기초를 훈련시켜라.


정말 이 책은 알차게 꾸며져 있어서 취학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추천하고 싶다.
부모는 아이에게 타인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려주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타인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받아들이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바로 부모의 몫이다.
타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용할 때 아이는 비로소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과 배려심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학업성적을 올리기에 급급히 학원으로 보내기에 앞서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는게
더 중요하다. 그렬려면 부모도 공부해야한다.

아이를 사랑한다고 자신하면서도 아차 싶을 정도로 기준없이 부모의 기분에 따라 일관성없이 칭찬과 사랑을 주는건
아닌지 저자가 수록한 아이의 판단지표를 체크하다보면 반성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자신의 아이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지 판단을 하고 나서야 훈련과 교육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이 최대 부모의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회복탄력성은 교육을 통해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본문내용을 옮겨본다.
부모의 역활은 참 알수록 무거운 자리란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지능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조절능력이다. 아이가 쉽게 포기하고, 어떤 일도 끝까지 해내지 못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종종 주체하지 못한다면 자기조절능력이 낮다는 표시다.
자기조절능력이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으로,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아이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거나(충동통제력),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능력(감정조절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자기조절능력은 회복탄력성의 기반이 된다.





덧글

  • Nostalgia 2012/05/04 09:26 # 답글

    바로 와이프에게 선물해야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 드립니다^^
  • 김정수 2012/05/04 14:04 #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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