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이와 주상이 우리집 앨범방



사진설명: 주상이 때려서 우는게 아니다. 용석이가 때리고 어른들이 몰려오니 자기가 우는 모습이다.
주상이는 놀라서 울음을 그친 모습. ㅋㅋ



나에겐 위로 두 언니가 있다.
둘째언니는 나와 같은 해에 결혼해서 같은 해에 아들을 낳았다.
똑같이 배가 불러서 독산동시장을 누비며 다녔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었다. 동지애로 좋기만 했다.
그리고 그저 시장 아줌마들이 알수없는 시선으로 덤을 주는게 마냥 좋기만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배가 남산처럼 부른 두 임산부가 시장을 다니는 뒷모습에 많이들 웃었겠구나.. 생각이 든다.^^

같은 해에 임신해서 긑은 해에 한 달 상간으로 아이를 낳았다.
용석이는 8월에 주상이는 9월에.. 그것도 한 산부인과에서 낳았다.
그러니까 두 아이는 고향이 같다. ㅎㅎ

친척들이 모이면 아이들간 키를 재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비교의 연속인걸 봤을 때,
용석이와 주상이는 아마도 끝까지 서로 비교하고 비교당하며 살지 않을까..
그래.. 그것도 운명이다. ㅋㅋ

이 사진을 보면 어떤 상황을 불문하고 웃음이 터진다.

이 기가막힌 장면은 한 터프했던 용석이 어린시절 장면이다.
때리기는 자기가 때려놓고 어른들 오면 혼날 게 분명해 미리 우는 모습이다.
분명한 속내를 알기에 다들 어이없어 웃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도 용석이와 주상이는 어느 친척들보다 사이가 좋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