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가족 모두 열심히 달려왔구나. 일상 얘기들..



지난 성탄절 가족과 함께 외식 후 아이들 모습


드디어 내일이면 2011년 신묘년 한 해도 마무리가 된다.
이번 주는 하루하루가 정말이지 너무 지칠정도로 힘겹게 넘어간 기분이 든다.
매일매일, 타임별로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가락 하나 까닥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오늘,
아이들이 기숙사에서 돌아와 만난다 생각하니 여느 날과는 차이가 확연하게 기다려졌다.
내게는 아이들이 닝겔이기 때문이다. ^^ 애들아. 엄마를 충전해줘~!

용희는 일주일 순수 얻은 겨울방학이 너무 기분이 좋은지 연신 폴짝거리며 안방과 거실을 누빈다.
두 녀석이 번갈아가며 피아노를 치고 시끌법석 웃음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식구들이 한결같이 입이 귀에 걸려있다.
식탁에 산떠미같이 쌓인 학교 유인물과 성적표, 상장들을 보니 용희의 2011년도 마무리되는 것을 실감한다.

올 한 해는 정말이지 너무나 빨리 그것도 숨가쁘게 지나간 기분이 든다.
용희는 입시열풍의 첫 단추인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제일먼저 고단한 체력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해이기도 했고,
학습의 강도와 아이들의 높은 수준에 중학교때보다 한층(?) 겸손해진 한 해였다.
나는 용희가 실망하지 않고 공부의 방향을 바로잡은 것이 제일 큰소득이라 생각이 든다.
열심히 공부하고 놀땐 열심히 노는 용희가 나는 참 좋다.
방학식에 앞서 학교에서 행사로 치뤘던 '동동동 페스티발'에선 성인식 노래와 춤으로 한껏 인기몰이까지 했댄다. ㅋㅋ

용석이는 여전히 모범생 스타일로 학교생활을 잘 해주고 있다.
기숙사도 학부생활이 끝날 때까지 기거할 수 있게 되어 장거리 통학의 부담을 덜게 되었다.
어찌보면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남편과 나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 열심히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내일은 우리들 가족들 한 해동안 수고한 댓가로 영화나 보러 가야 겠다.
나는 가족이란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주는 발전소라고 생각한다.
내년 임진년 흑룡해에도 이 원천으로 발동을 걸어 힘차게 나아가야지.. ^^



덧글

  • boogie 2012/01/01 10:03 # 답글

    새해 태양은 보셨는지요.,
    새해 복 마니 받으시구요
    올해도 화이팅...
  • 김정수 2012/01/01 16:55 #

    못봤어요. 늦잠 잤거든요. ㅡ.ㅡ;;;;

    종종계 다녀왔더니 어느새 오후네요.
    부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너플라잇 2012/01/02 01:20 # 답글

    정말 늠름한 두 청년..
    그 발전소가 되어주는 소중한 가족..
    언제나 힘들어도 긍정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엄마의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 김정수 2012/01/02 07:35 #

    저는 늘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들과 얘기합니다.
    문 밖을 나가면 엄마의 말효력이 떨어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능성과 긍정을 말해주지 않으면 누가 해줄까요..
    그리고 아직 주저하기엔 너무 찬란한 청춘들이잖아요.^^
  • 하늘보기 2012/01/02 22:33 # 답글

    와~ 엄청 큰거 같아요..
    사진으로 종종 봤는대...
    역시 아이들은 빨리 자라는거같아요..
    제 조카도.. 갓난아기일때가 엊그제인거같았는대..어느새.. 7살이...ㅠㅠ
    훌쩍 크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한대.. 제나이 먹는걸 종종 잊는다지요..
    어느새.. 이렇게.. 또 한해가 지나간거같아요..
    작년한해도.. 함께해주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덕분에 또 잘지내온거같아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다시 소중히하는 맘 잃지않고 한해 살아가기를 마음에 새기고 반성합니다..^^a
  • 김정수 2012/01/03 08:42 #

    ㅎㅎ 저도 가끔 목젖이 선명해지는 아들들을 보면서 '이녀석들이 남자가 되가는군'하고
    속으로 감탄하곤 합니다. 이젠 귀엽다고 엉덩이도 못두들기겠어요.ㅋㅋ

    가족이 소중한 것은 두 말 하면 입아픈 존재들이죠.
    소중한 만큼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습니다. 격려하기도 바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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