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생신을 큰언니집에서 치루다. 우리집 앨범방




생신상을 맞기전에 아버지랑 엄마는 큰언니집 베란다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셨다.^^

거실에서 축하케익을 앞에두고 기뻐하시는 엄마, 아버지^^ 올 해 73세시다.



올 해 친정엄마 생신상은 큰언니가 차려주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시집간 딸이 엄마, 아버지 모시고와 집에서 생일상을 차려준다는 생각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다 분가해서 엄마와 아버지만 외롭게 사시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병마와 싸우시는 아버지나 병간호로 매일 지쳐있는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늘 죄지은 사람모양 불편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다 부모님 생신이 돌아오면 친정집으로 달려가 엄마가 차려주는 당신 생신상은 참.. 먹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죄송함이 모두에게 짐처럼 어깨를 눌렀는데 큰언니가 제안을 하니 모두들 기뻐했음은 물론이다.
그렇게 일요일, 큰언니네 집으로 옹기종기 모여 들었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더니.. 난 왜 그런 생각을 미쳐 하지 못했는지 가는 도중 내내 반성이 든다.
언니의 그런 생각이 올케에게도 통했는지
'다음엔 우리집으로 모여야겠어요.. '라고 나즈막히 음식상을 돕는 내 옆에서 말을 건낸다.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입장에선 충분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참 기특한 올케다.
그럼 된것이다.

많은 음식을 차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많이 웃었고, 많이 편안하게 생신을 보낸 하루였다.
남편은 장모님이 차려주신 전통 시골밥상을 못먹어 아쉽다며 우수개소리로 엄마 기분을 살려 드렸다.
난 다 모였는데 용석이가 공대시험기간이라 못와 그게 참 서운했다.
하지만 다 만족해 했고, 가을하늘도 이뻐서 모두가 즐겁게 가을을 즐긴 휴일이었다.


엄마.. 생신 축하드리고 아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내가 떡케익을 준비했다. 어른들이 많아서 떡케익을 사왔는데 역시 좋아하셨다^^



정수야~ 초 꼽기가 근데 힘들다..?



생일축하송에 기뻐하시는 부모님



남편과 큰형부



베란다에서 행복해하시는 부모님



용희의 피아노연주가 흥을 돋구고..^^



올케의 아이들.. 어째 전부 all 손자들 뿐이다. ㅋㅋ



생일상.. 정력(?)에 좋다고 큰형부가 준비한 술이 보인다 ㅎㅎ



떡케익이 전부 맛있는데? 시식하는 어른들



큰집 조카와 용희, 둘째언니 아들 주상이



큰집 조카, 민혁이



용희, 할아버지, 주상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



건배~~



둘째형부



아버지가 기분이 너무 좋으신지 연신 건배를 외치셨다.^^



큰언니가 선물한 빨간 코트를 입고 소녀처럼 좋아 하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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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7호 아가씨 2011/10/11 06:17 # 답글

    아~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나 행복이 느껴지는 모습이네요^^ 차려진 음식이 탐나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구요..ㅠㅠㅠ

    용석/용희가 누굴 닮았나~~ 봤더니 외할머니를 많이 닮았는걸요?^^
  • 김정수 2011/10/11 12:21 #

    가족들이 다 모여서 웃고 떠드는 모습은 남들이 봐도 미소가 저절로 생기는 것 같아요^^
    기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애들이 외할머니 닮았나요? 푸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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