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대생의 사랑이야기. 엄마가 웃기는 방



작고 빛나는 게 가지고 싶어..NuRi's 님 블러그와 함께 합니다.



공대생 남자친구가 "이번 생일에 뭐가 가지고 싶어?"라고 여자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큰 거 말고 작고 빛나는 거, 그거 있잖아. 기왕이면 좀 덜 흔한거면 좋겠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잠깐 고민하더니 이내 환한 얼굴로 알겠다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생일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작은 상자를 내밀며
"세상에 하나 뿐인 거야."
라고 쑥스러워하며 말했습니다.

기대에 찬 여자친구는 상자를 열어 봤는데 거기엔 전구가 달린 거친 반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뭐... 뭐야, 이건."

"작고 빛나는 거라고 해서 LED로 내가 직접..."

여자친구는 상자를 돌려주며 "우리 헤어져." 라고 한마디만 남기고 뒤로 돌아 가버렸습니다.

홀로 남겨진 남자의 손에 들린 상자에서는 파란빛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



우리집 큰아들, 용석이가 공대생이라 그런가.. 전 이 글을 읽고 살짝 우울해 졌답니다.
사랑의 진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ㅡ.ㅡ;;








덧글

  • 도끼 2011/09/02 21:37 # 답글

    밸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파란색 LED라니. 그거 비싼건데...
    저 이야기가 좀 오래된거라면 정말로 진가를 못알아 본거군요.
  • 김정수 2011/09/02 21:57 #

    아하하.. 그렇군요.
    오래된 유머예요. ㅎ
  • 쇠밥그릇 2011/09/03 10:59 # 답글

    와. 제가 바로 저런 선물받았던 사람이예요. 저희 남편은 신소재 쪽이라, 무슨 신소재로 유리학이랑 유리고기를 만들어 오더라구요. 별로 기쁘지 않았는 데, 상대방은 너무 흥분해서 기쁜 척 받았었어요.
  • 김정수 2011/09/03 15:19 #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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