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 읽는 습관. 책읽는 방(국내)





당신의 글 읽는 습관을 저는 잘 압니다.
제목 먼저 힐끗 보고 끌리면 그 글을 읽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리시죠?
책을 고를 때도 제목에 끌려다니지죠?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도 제목이 그저 그런 글은 그냥 건너뛰셨죠?

아니, 제가 당신의 글 읽는 취향 가지고 간섭하거나 시비 걸 생각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글, 교과서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줘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래 왔던 것처럼 제목부터 살피고 읽고 싶은 글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사실 제목이 중요하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은 그렇게 읽지 마라는 겁니다.
사람의 제목이 이름이나 사람의 부제인 하는 일과 사는 곳만 보고 그 사람의 내용은 대략 이러겠지 하고
추측하지 마라는 겁니다. 사람의 제목과 부제는 그 사람의 껍질이니까요.
귤껍질 한입 씹어보고 귤 맛이 거칠다고 말하면 안되니까요.


본문 中


길거리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은 바쁜걸까. 원래 성격이 급해 뛰어다니는 걸까.
똑같은 혈액형, 심지어 쌍둥이들도 성격이 같지는 않은데
어째서 사람들은 쉽게 상대를 진단하고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상대를 진단한만큼 마음을 얻는 것도 아니면서..

내 머리(뇌)사용법이 있는데 상대의 유혹(진단)에 넘어가는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투박한 자물쇠로 굳게 닫힌
네마음을 내가 열지 못하는 이유는
내 손에 열쇠가 없어서가 아니다.

내 손에 너무 많은 열쇠가 달린
열쇠 꾸러미가 들려있기 때문이다.






덧글

  • 일후 2011/08/28 11:02 # 답글

    사람은 그렇게 읽지 마라는 말이 꽤나 인상적이네요.
    확실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뜨끔할 말입니다.
    제 경우는 폰팔이를 할 때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 첫인상만으로 섣불리 판단하기 보단 좀 더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하는 편입니다.
    남한테서 들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것만큼 무서운 선입견은 없죠.
  • 김정수 2011/08/28 16:17 #

    좋은 이력이시네요.
    최소한 대화를 통해 사람의 심중을 파악할때까지 진지해질테니까요.
  • 하늘보기 2011/08/28 16:19 # 답글

    아.저도 사람은 그렇게 읽지마라는 말이 확 와닿네요...

    얼마전 왔다가...봉천동 귀신땜에 아래까지 못내려보고 ㅋㅋ
    제 얼음집으로 바로컴백했지뭐에요;; 그날 봉천동귀신을 이미 한차례당한터라..ㅎㅎ;;;;;;;;

    음 두번봐도 세번봐도 튀나오는건;;; 으으으...
  • 김정수 2011/08/28 16:45 #

    사람은 쉽게 판단하고 말을 하는게 아니지요. 그런데 그런 실수를 번번히 하니 인간일지도..ㅡ.ㅡ;

    ㅎㅎ 옥수역귀신 얘기로군요. 저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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