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줌마의 오이시이あいしい 집밥' 요리책을 펼쳐놓고, 뒤적이던 중 제일 먼저 선택(^^)된
일본식 감자고로케다. 딱 보니 만만해 보이고 용기가 생긴다.
"이거 해주까?"
"네~!!"
아이들이 기대에 부풀어 대답에 힘이 들어간다. ㅡ.ㅡ;;
애들은 엄마가 시간이 없어서 못해줄 뿐, 앞치마만 두르면 다 해줄 수 있는 걸로 오해하고 있다.ㅋ
우리나라 빵집에서 파는 고로케는 감자와 잡채, 채소류를 넣는데(한국식),
일본은 다진고기와 감자를 넣는다고 한다.
"엄마 쉬는 날, 맘 편히 해주께~"
약속을 했고,
쉬는 휴일아침, 아침밥을 거의 대충 때우는 아이들을 위해서 아침일찍 튀김기름을 끓였다.
다 만들고 잠자는 아이들의 엉덩이를 깨워 짠~ 하고 약속을 지켰다.
맛이 속은 고소하고 겉은 바삭해서 입맛 없는 아침밥으로는 아주 굳이다.
하는 방법이 너무 간단하고 쉬워서 하는 내내, 혹시 빠트린게 없나 책 속의 레시피를 기웃거리곤 했다.
저자 변해옥씨는 일본으로 시집간 '일본 아줌마'다 . 책날개에 사진을 보니 엄청 미인이다.
게다가 '마이 워너비 메이크업 북' 시리즈까지 낸 저력있는 여성이다.
우악. 미인인데다가 베스트셀러도 내고 그것도 부족해 요리책도 내다니.. 이건 정말 불공평해! ^^;;;
정말 대단한 여성이다. 멋진 당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두 엄지를 치켜 올려본다.
그녀는 그 곳에서 5인가족과 살면서 일본가정음식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나는 오븐이 있어도 잘 사용을 안한다. 렌즈와 후라이팬 사용이 왠지 더 신뢰가 가서인데
이 책을 쫘악 살펴보니 깔끔한 일본요리를 오븐없이도 만들 수 있게끔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으흣.감사감사.
구성은 짜임새 있게 되어 있다.
밥반찬, 국 찌개, 하나의 요리로 끝내주는 밥요리, 면요리 등등..
일본음식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니 큰 지원군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일단 제일 먼저 만든 '감자고로케'는 성공이다. 으흐흣..






※저는 3명 정도 먹을 양으로 준비했어요.
재료: 감자 3개(조금 큰거), 양파 큰거 1개, 돼지고기 200g, 당근 조금, 소금 , 후추, 돈가스소스
레시피: 위 사진대로 하면 정말 만들어집니다.ㅎㅎ 너무 간단해요~

덧글
저도 저 레시피 비스므리하게 해서 감자나는 철에 자주 해먹습니다.
친구네 아이들에게 해서 저녁시간에 먹으라 주었더니...
이렇게 맛있는게 세상에 있다니~하더군요.
정말 쉽고 맛있는 메뉴죠? ^^
아이들 입맛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부담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뭐 그런건 필요없고 맛있어보이고 좋네요.. 이제 어머니께 얻어먹을 나이는 지났으니 어머니께 한번 만들어드려야 겠네요.
한번 만들어서 어머니께 드리면 완전 감동하실겁니다.
한 번 해먹어 봐야 겠네요 :$
찜이에요 ㅎㅎ
냄비에 감자 썰어놓고 잠길 만큼 물 넣고 끓이다가 익은 것 같으면 꺼내셔서 으깨세요.
길이 있으면 다 통합니다요..ㅋ